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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고 온 Go On 1~2 세트 - 전2권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19년 5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여성이 가족들로 인한 불행과 고뇌를 겪어내는 성장기이다. 책의 배경은 1960년대부터 80년대초반이 배경이라 연도로 보면 나의 부모님세대때인데...그녀의 고민과 성장은 많은 부분이 공감이 되었다.
미국사회가 정치적 경제적으로 격변했던 시기인 만큼 사회상도 많이 다뤄지고 있어서 시대극을 한편 본듯한 느낌이었다.
미국,서구사회에 대한 편견이었을 지모르나 가족에 얽매이기보다는 개인의 삶을 중요시할거 같은데...시대상인건지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끊임없이 가족들에게 상처받고 벗어나지 못하고 힘들어 하는 것이 조금 의외로 다가왔다.
70년대 미국사회의 이야기인데도 학교폭력에 대한 이야기는 현실의 우리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많게 느껴졌다.
오래전 미국사회의 이야기다보니 문화적으로 낯선부분도 있었고, 왜 그토록 부모들은 자식들을 놓아주지 못하고, 모두들 왜 그렇게 가족들에게 벗어나지 못하고 불행하게 살아갈까 답답한 심정도 있었지만, 앨리스와 함께 성장하는 기분으로 2권 800페이지를 읽어내려갔다.
60-70년대 미국사회의 배경과 불행과 절망속에서 성장해가는 이야기가 궁금한 분들께 추천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