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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문재인의 운명
문재인 지음 / 가교(가교출판) / 2011년 9월
평점 :
판매중지
대의를 위해 자신에게 불리한 길까지 선택하는 것이 원칙주의자의 사명이다.
역시 어려울 때는 원칙에 입각해서 가는 것이 가장 정답이다. 뒤돌아보면 늘 그것이 최선의 선택이었다.
가능하면 혼자서 해결하는 것, 힘들게 보여도 일단 혼자 해결하려고 부딪혀 보는 것, 이런 자세가 자립심과 독립심을 키우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가난이 내게 준 선물이다.
정부가 해야 할 일 가운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갈등을 조정하는 일이다. 정부가 정책에 확신을 갖고 있더라도 반대의견이 있으면 귀 기울이고 설득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옳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회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다.
위험을 보는 것이 안전의 시작이다.
당장 불리해 보인다고 우리의 가치까지 내버린다면 패배는 말할 것도 없고, 희망까지 잃게 된다.
계산하지 않는 우직한 정치가, 길게 보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도 가장 좋은 길이다.
패배하면 패배하는 대로 다음에 대한 희망을 남기는 패배를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