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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사는 즐거움
법정(法頂) 지음 / 샘터사 / 2004년 6월
평점 :
절판
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받아들이려면 입 다물고 그저 무심히 귀를 기울이면 된다. 무심히 귀를 기울이라.
버릇이란 고약해서 남이 해주어 버릇하면 자신의 능력을 접어둔 채 의존하려는 타성이 생긴다. 타성에 길이 들면 자주적인 능력을 잃고 게으름의 늪에 갇힌다.
행복은 주관적인 가치이므로 한 마디로 이렇다 저렇다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행복은 결코 많고 큰 데만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현대인들의 불행은 모자람에서가 아니라 오히려 넘침에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 세상에 영원한 존재는 그 누구에게도 그 어디에도 없다. 모두가 한때일 뿐이다.
내가 외떨어져 살기를 좋아하는 것은 사람들을 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 자신의 리듬에 맞추어 내 길을 가기 위해서다.
법정 스님 입적 일주기를 맞아 스님의 책을 다시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