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려놓음'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지상최대의 인간적이고 도덕적인 과제다. 종교적인 이슈만은 아닐 것이다. 그런데 진부하게도 종교적으로 편중되어서 독서 자체의 즐거움이 지루하게 균형이 깨지는 느낌이 들었다. 내가 선정을 잘못한 것 같다. 제목에 현혹이 된 듯하다.
큰 감동은 없다. 한 사람의 기행적 전기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