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천사의 별 1 YA! 9
박미연 지음 / 이지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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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81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DMZ에서의 서바이벌 게임.

지속되는 대가뭄으로 지구의 80퍼센트는 사막이 되어 버렸다. 대한민국도 예외는 아니었다.

많고 많던 나무와 물은 사라져 역사 속에나 존재하게 되었고,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해서는 ‘돔팰리스’라는 도시로 들어가야 했다.

전 지구를 위협하는 대가뭄으로 최상층 시민 외에는 마실 물조차 구하기 어려운 상황. 많은 아이가 음식이나 물을 훔치고 죄수가 되었다.

아이들이 감옥에 오게 된 이유는 오로지 생존을 위해서인데, 이미 위험을 감수해 본 아이들에게 작가는 ‘소년들의 날’이라는 새로운 기회를 부여한다. 이 아이들에게 더 큰 위험을 감수하지 않을 이유는 없다.

살아남기 위해 목숨을 걸어야 하는 치열한 경쟁의 생존 게임이 바로 이렇게 시작된다.

작품의 배경이자 전체적인 분위기를 움직이는 기후재난, 남북통일 이후의 상황, 어쩌면 낯선 공간인 DMZ까지 소재에서 느껴지는 시의성이 뚜렷하다.

아이들은 천사의 별을 구하고 돌아올 수 있을지 같이 서바이벌 게임을 시작해 보면 정말 재미있는 책이다.

같은 목표를 가지고 도착한 낯선 곳에서 협력과 배신을 반복하는 인물들의 모습은 작품만의 독특한 세계관과 어우러져 뛰어난 몰입감을 선사한다.

📚책 속으로:

조금 전까지만 해도 나뭇잎 하나, 풀 한 포기까지 선명하게 보였던 계곡이 눈앞에서 완전히 사라진 상태였다. 그리고 그 자리를 두껍고 축축한 안개가 뒤덮고 있었다. 어느새 코앞까지 다가온 안개는 모든 것을 집어삼킬 것처럼 보였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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