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파트 대신 강꼬빌딩을 산다 - 신흥 슈퍼리치들이 선택한 부의 레벨업
황준석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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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1년 만에 서울 시내 집값이 평균 2억 원 오를 때, ‘이러다 정말 집을 못 사겠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의 절박감이 이른바 갭 투자로 나타났다. 2018년 여름, 서울에서 전세 보증금을 끼고 주택을 매입한 비중은 무려 59.6%에 달했다.

2017년 6월 19일 무능한 #문재인 정부의 첫 부동산 대책이 나온 이래 현재까지 4년간 총 26번의 대책이 집중 투하됐다. 그러나 그 성적은 모든 국민이 체감하고 있다시피 최악이다.

문재인 정부 출범 당시인 2017년 5월 6억 600만 원이던 서울 시내 아파트 중위 가격은 이제 10억 원 수준에 도달했고, 당시 10억 원 초중반대를 형성했던 강남 아파트 가격은 이제 30억 원이라고 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 됐다.

이는 단지 서울 시내에만 국한되지 않아 경기도 신도시 아파트의 가격도 4년 전 대비 두 배 이상으로 오른 경우가 속출했고, 그나마 매매 가격 상승 대비 더딘 흐름을 보여 오던 전세 가격마저 작년 이후 단기간에 급하게 올라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

집값을 잡겠다고 한 지 벌써 4년. 그 사이 무슨 일이 있었기에 무주택자도, 1주택자도, 다주택자도 모두 분노하게 되었다.

이 책은 강남에서만 여러 채의 빌딩을 매입하고 직접 건축하며 임대관리회사까지 운영하고 있는 ‘연금형부동산 연구소’ 황준석 소장의 신작이다.

그는 우리나라 월급쟁이들이 열심히 일하고도 퇴사 후 수중에 아파트 한 채가 전부여서 노후가 준비되지 않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아파트가 아닌 꼬마빌딩으로 더 빠른 경제적 자유와 노후 불안에서 벗어날 것을 제안한다.

그리고 오랫동안 강남에서 꼬마빌딩을 매입하고, 짓고, 관리하며 얻은 노하우를 이 책에 모두 풀어놓았다.

이 책을 통해 ‘벼락 거지’라는 황당한 신조어가 난무하는 세태 속에서 혼자 소외되지 않고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는 데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

📚 책속으로:

세금, 중개수수료, 수리비용도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지만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공실률입니다. 임대가 잘된다면 사실 세금이나 중개수수료는 전혀 문제되지 않습니다.

수리비용 역시 잘 지어진 강꼬빌딩이라면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됩니다. 하지만 공실이 계속된다면 이 세 가지가 아무리 잘돼 있어도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몇 년 전 상가에 투자한 분이 상담하러 온 적이 있습니다. 그분은 월세 3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을 듣고 5억 원짜리 상가를 분양받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상가가 다 지어지고 나니 뜻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8개월 내내 상가는 빈 채로 있었으나 관리비는 고스란히 발생했습니다. 8개월 만에 임대가 나갔는데, 임대료는 80만 원이었습니다. 월세 300만 원을 예상하고 5억 원에 분양받았는데 월세가 80만 원이라면 상가의 가격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것과 다름없습니다.

공실이 될 가능성이 큰 상가를 분양받아 빚어진 결과로, 공실이 계속되자 애초 예상했던 300만 원의 3분 1도 안 되는 가격에 임대료가 책정된 거죠.

#부동산 #투자 #성공 #나는아파트대신강꼬빌딩을산다 #황준석 #한국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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