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H. 로렌스 유럽사 이야기
데이비드 허버트 로렌스 지음, 채희석 옮김 / 페이퍼로드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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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고대 로마의 성립부터 근대 유럽 국가가 형성되기까지의 과정을 그야말로 숨 막히듯 서술해내고 있었다.

복잡한 유럽사를 명쾌하게 들려주는 책이다. 혁명의 성지였던 파리 역사를 떠올리면 파리지엥은 노란 조끼를 입고 과격하게 데모하는 아저씨가 본모습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만약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은 더 이상 유럽사를 멀리 떨어져 있는 남의 역사가 아닌, 우리에게도 큰 영향을 미친 친근한 ‘우리의 역사’로 인식하게 될 것이다.

이 책으로 시공간을 초월해 떠나는 유럽사 대항해를 따라가다 보면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곳을 객관화하여 바라볼 수 있다.

또한 그 안에서 펼쳐지는 인간활동과 문명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고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문명을 객관화하여 바라볼 수 있었고 그 안에서 펼쳐지는 인간활동과 문명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저자가 소설가라서 그런지 딱딱한 역사를 재밌게 풀어낸 솜씨가 정말 대단하다. 어느 페이지를 열어서 읽어도 흥미롭고 재미있는 책이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정독했다면 옥스퍼드 세계사를 읽어보면 더욱더 좋을 듯 하다.

📚 책속으로:

위대한 로마제국이 콘스탄티노플의 경계 안에서 쇠락해가는 동안 유럽은 나머지 지역은 게르마니아와 러시아와 아시아에서 들어온 야만족으로 홍수를 이루었다.

이 야만인들도 마침내 한곳에 정착했는데, 그곳의 원주민들과 섞이기도 하고 아니기도 했지만 이들은 위대한 근대 국가의 기초를 닦거나 형성했다.

이들이 오늘날의 영국인, 프랑스인, 스페인인, 롬바르드인, 스위스인, 불가리아인 등등이다. 이들은 모두 각 종족들의 야생적인 혼혈의 산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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