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림 - 산 자를 위로하는 죽은 자의 마지막 한마디
신동기 지음 / M31 / 2020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은 이중섭, 윤이상, 백석, 이상 등 문화예술인, 백범 김구와 안중근 등 독립운동가, 전태일과 윤상원 등 사회활동가, 이태석 신부와 법정 스님 등 종교인 및 이황과 정도전 등 지식인 등을 두루 담아냈다.

서울 성북동에 있는 절 길상사는 원래 ‘대원각’이라는 이름의 고급 요정 있다.

요정 주인인 김영한 씨가 10년 동안이나 법정 스님에게 절로 시주하겠다고 끈질기게 요청해 1995년 그 요청이 받아들여져 ‘대법사’라는 절이 되었다. 그리고 2년 뒤인 1997년 시주자 김영한 씨의 법명 ‘길상화’를 따서 ‘길상사’로 이름이 바뀌었다.

길상사는 7천여 평의 넓이로 기부 당시 시가가 1천억 원대였다. 당시 한 기자가 김영한 씨에게 그렇게 큰 재산을 기부하는데 아깝지 않느냐 물었다.

이때 김영한 씨가 한 말이 “그까짓 천 억, 백석의 시 한 줄만 못하다”였다.

자신의 삶을 통해 오랫동안 많은 이들에게 큰 감동과 잔잔한 여운을 남기는 인물이 있다.

이 책은 가난과 고난 속에서도 미(美)를 추구하고 현실문제에도 눈 감지 않았던 문화예술인, 자신의 신념을 굳건히 지키며 더 큰 대의를 위해 기꺼이 목숨까지 내어준 독립운동가, 사회활동가, 지식인 등 우리 역사 속 인물 37인의 마지막 메시지를 담았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한 생을 살다간 인물들이기에 인생 끝자락에 남긴 마지막 한마디가 더 큰 울림을 낳는다.

위대한 인물들은 대부분 현실과 타협하지 않고 가난과 고난 속에서도 신념을 지켜 나간다.

나 또한 그들이 생각하고 행동한대로 실천할려고 노력하는 사람중에 일부이다. 어떠한 물질적 유혹이 와도 지금까지 신념 하나로 버텨왔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다시 한번 그들에게 배울점이 너무 많다는 것을 깨달은 소중한 책이다.

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가면 좋을지 모르는 사람들은 이 책에 담긴 인물들의 치열한 삶과 마지막 메시지를 읽고 삶의 바른길을 찾아 가길 바란다.

📚 책속으로:

치열하게 삶을 살았던 이들의 묘비명과 함께 유언 그리고 살아생전 그들의 좌우명 또는 유작을 살펴봤다. 그랬더니 거기에는 그들이 간직했던 삶의 향기, 고뇌 또는 죽음으로 지키고자 했던 신념들이 잘 배어 있었다.

#울림 #삶의향기 #인생수업 #신동기 #추천책 #엠31 #산자를위로하는죽은자의마지막한마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