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우마 대물림을 치유하는 법 - 얽히고설킨 아픔을 풀기 위한 가족세우기 수업
유명화 지음 / 김영사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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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롭고 원통한 몸과 마음, 풀리지 않는 인간관계, 잇따른 갈등과 충돌. 원인 모를 감정의 정체는 무엇일까? 왜 내 삶은 고되기만 할까? 어떻게 해야 살아갈 힘을 되찾을 수 있을까?

저자는 그 해답을 ‘가족세우기’에서 찾는다. 가족세우기는 수많은 독일 가정이 경험하고 그 성과가 입증된 심리치료법이다.

트라우마의 사전적 의미는 과거 경험했던 위기나 공포와 비슷한 일이 발생했을 때, 당시의 감정을 다시 느끼면서 심리적 불안을 겪는 증상을 말한다.

트라우마(trauma)는 '상처'라는 의미의 그리스어 '트라우마트(traumat)'에서 유래된 말이다.

일반적인 의학용어로는 '외상(外傷)'을 뜻하나, 심리학에서는 '정신적 외상', '(영구적인 정신 장애를 남기는) 충격'을 말하며, 보통 후자의 경우에 한정되는 용례가 많다.

트라우마는 선명한 시각적 이미지를 동반하는 일이 극히 많으며 이러한 이미지가 장기 기억된다는 특징이 있다.

트라우마의 예로는 사고로 인한 외상이나 정신적인 충격 때문에 사고 당시와 비슷한 상황이 되었을 때 불안해지거나 심한 감정적 동요를 겪는 것을 들 수 있다.

트라우마의 경우,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을 만들어 낸다. 계속해서 위험을 생각하며 사는 사람은 '위험'신호를 파악하는 안경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이러한 안경을 끼고 삶을 살아가니 몸은 투쟁-도피 반응으로 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마음 뿐만 아니라 몸에도 영향을 미칠 수 밖에없다.

더 나아가 이런 불안정함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 악순환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 책은 이 분야의 전문가가 우리나라 현실에 맞게 가족세우기를 적용한 사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실제로 가족세우기를 참여한 사람이 아니더라도 공감할 수 있도록 사례의 대화를 그대로 살려 현장감을 더했다.

또한 민주화운동, 베트남전쟁, 국민보도연맹사건, 한국전쟁, 여순사건 등 우리나라 근현대사를 뒤흔든 사건들을 겪으며 우리 안에 형성된 집단 트라우마를 해소하는 새로운 해법을 제안한다.

이 책은 자신 안에 있는 트라우마의 근원을 확인하고 상처를 보듬는 계기를 선사하며 궁극적으로 행복에 이르는 길을 보여준다.

트라우마가 있어서 사회생활 하기가 힘든 사람은 이 책으로 도움을 받아 행복한 생활을 영위 할 수 있을 것이다.

📚 책속으로:

같음과 다름의 양쪽을 동시에 보고 인정하는 힘은 겸손에서 온다. 겸손한 자는 “당신도 저와 똑같습니다”라는 태도를 가진다. 반면 불손한 자는 사람이 근본적으로 같은 것을 모르며, 현상적으로 다른 것에 대하여 우열을 따지며 판단한다.

그래서 상대를 하찮게 여기며 잘난 척한다. 겸손은 서로 다른 양심에 맞고 틀린 것이 없으며, 우월하고 열등한 것이 없음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P.S: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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