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문과생은 이렇게 일합니다
노구치 류지 지음, 전종훈 옮김 / 시그마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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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대생들은 대학 입학 후 수학을 공부한 적이 없다. 심한 경우 고교 때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사람들)인 경우도 많다.

인공지능(AI)에서 가장 핫한 분야가 음성인식 분야 이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음성학을 연구하고, 인지심리학을 연구하는 문과대생들도 이제는 반드시 수학을 해야 한다.

지금은 수학과 코딩을 모르면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다. 두 눈이 있는 사람에게 수학은 세 번째 눈을 준다.

미국 통계를 보면 수학을 활용하는 직업이 연봉도 더 높다. 디지털디바이드가 현실화하고 있다.

인문계에는 수학이 적성에 안 맞아 온 여학생이 많다. 여학생이 수학과 친하게 해주는 것은 남녀 불평등을 해소하는 길이기도 하다.

특히 이공계 출신들이 요즘 취업률이 높은 이유 중 하나는 문과 출신들 보다 통계,확률에 강하고 수학,물리,화학 기호등에 강하다

하지만 문과출신들은 그런 기호를 외계어 쯤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심지어 요즘 공대출신들은 외국어,경영,경제,법학 심지어 인문학 까지 섭렵한다. 과연 통합 학문시대에 누가 유리할까.

하지만 AI시대에 문과 출신들도 그렇게 절망적이지는 않다. 이 책은 ‘AI를 만드는 사람’이 아닌 ‘AI를 이용할 사람’을 위한 책이다.

저자는 AI가 오피스 프로그램인 EXCEL 같은 도구에 불과하다고 말하며, 자신만의 AI 활용법을 손에 넣을 수 있게끔 안내해준다.

애초에 문과생이 어렸을 때부터 코딩을 배운 ‘이과생’과 같은 수준이 될 수는 없다. 문과생만의 AI 활용법으로 AI를 이용해야 한다.

문과생, 혹은 AI를 전혀 모르는 일반인들을 위해 3가지 원칙으로 만들었다.

첫째, 프로그래밍과 통계·수리적 내용을 깊게 다루지 않고, 둘째, AI 전문 용어를 가능한 한 사용하지 않으며, 마지막으로 가능한 많은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결론적으로 AI와 일하는 능력 4단계 알려준다.

1. AI에 관한 기본 지식을 외운다.

2. AI를 만드는 방법의 큰 그림을 이해한다.

3. AI 기획력을 연마한다.

4. AI 활용 사례를 철저하게 익힌다.

마지막으로 필자는 한 우물을 파야 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생각한다. 한 사람이 여러 우물을 파야 하고 자연과학과 인문학을 넘나드는 인재를 키워내야 한다.

문과출신은 일부러 찾아서라도 이공계 관련 책을 읽고 문과출신은 인문학 서적을 읽어야 한다.

📚 책속으로:

AI 구축 환경은 이제까지 이과형 AI 인재(데이터 사이언티스트, AI 엔지니어)가 수행하던 AI 알고리즘 선정이나 비교 검증과 같은 작업과 AI 구축과 운용을 위한 시스템 구축 등을 간단하게 수행할 수 있게 해줬다.

때로는 완전하게 자동으로 처리해주기도 한다.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제로부터 AI를 구축하는 일이 적어지고, 많은 사람에게 AI를 ‘만드는’ 작업이 더 간편한 것이 되었다.

게다가 GUI 기반 AI 구축 환경은 이과형 AI 인재가 아니라도 사용할 수 있다. 문과형 AI 인재만으로도 AI 모델을 만드는 일이 앞으로는 더 늘어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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