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베, 문재인 - 터놓고 풀어낸 한미일 게임 체인저의 속내
박영규 지음 / 김영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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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고종은 어제의 문재인이고, 오늘의 히로히토는 어제의 아베이며, 오늘의 루스벨트는 어제의 트럼프이다. (리더를 알면 국가의 내일이 보인다.)


“사람의 표정은 숨길 수 있지만 과거의 행적은 감추기 어렵다." "문재인, 아베, 트럼프. 이들 세 사람은 한 식탁에서 같은 요리를 먹고 있지만 걸어온 길이 너무나도 달랐다. 각자 나아갈 길 또한 너무나 다르다."

한미일의 관계는 한마디로 정의할 수 없다. 일본뿐 아니라 근대 이후로 한반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미국, 적대국에서 동맹국이 된 미일 관계 역시 그렇다.

갈등과 협력, 대립과 교류를 넘나드는 한미일의 복잡미묘한 관계는 리더를 빼놓고 논할 수 없다.

역사 저술가 박영규 씨는 한미일 3국 지도자의 삶과 정치, 막후 이야기로 그들의 속내를 들여다보고 미래 행보를 전망한다.

이 책은 반전의 기업형 현실주의자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일본 보수 정치의 아이콘인 아베 신조 총리, 대한민국 시민 권력의 상징인 문재인 대통령의 인생 궤적을 파악하면 이중 행보로 감추고 있는 심중을 꿰뚫어 볼 수 있다고 말한다.

국가마다 처한 상황과 국민의 요구가 달라서 트럼프가 주장하는 '위대한 나라', 아베가 추구하는 '아름다운 나라', 문재인이 다짐하는 '나라다운 나라'의 모습 또한 각기 다르다.

저자는 세 정상의 가치관과 포부가 어떻게 국정 목표로 나타났는지를 구체적 실천 방안과 함께 파헤친다.

세계의 경찰을 자임하던 미국이 '악덕 보안 업체'로 전락한 이유, 아베노믹스가 일본 경제에 드리운 그늘, 검찰 개혁 등 문재인 정부의 불투명한 향방 등의 비판과 조언도 직설로 내놓는다.

코로나 사태로 우왕좌왕하는 문재인 정부를 보면서 다소 실망했다.

입바른 사람은 현 정부가 중국 🇨🇳 의 하수인 이라고 떠들기 까지 하고 영화 ‘광해’ 에서 이병헌이 명나라 (중국)라면 사족을 못쓰는 신하들에게 한말이 생각난다.

" 적당히들 하시오 적당히들! 대체 이 나라가 누구나라요?
뭐라 이 땅이 오랑캐에게 짓밞혀도 상관없다고? 명황제기
그리 좋으시면 나라를 통째로 갖다 받치시던가! "

"부끄러운 줄아시오!! 좋소 , 경들의 뜻대로 명에 2만의 군사를 파병하겠소. 허나, 나는 금에 서신을 보낼 것이오.

홍문관은 적으라. 명이 두려워 2만의 군사를 파병하였으나 금관은 싸움을 원치 않는다. 부디 우리 군사들을 무사히 조선으로 돌려보내주시길 소원한다."

" 그깟 사대의 명분이 뭐요? 도대체 뭐길래 2만의 병사를 사지로 내몰란 것이오?

임금이라면 백성이 지아비라고 부르는 왕이라면 뺴앗고 훔치고 빌어먹을지언정 내 그들을 살려야 겠소. 그대들이 죽고 못사는 사대의 예보다 내나라 내 백성이 열갑절 백갑절은 더 소중하오!."

조선과 명나라는 조공 관계 속에서 외교를 전개했다.

조공이란 중국 주변에 있는 나라들이 정기적으로 중국에 사절을 보내 예물을 바친 행위를 말하며, 이런 행위를 통해 중국과 형식적인 상,하 관계를 맺게 되었다.

저자 #박영규 씨 의 말처럼 지금 문재인에게 필요한 것은 용기와 행동이다.

여전히 스스로를 김정은과 트럼프를 태운 운전자 라고 생각한다면 더 이상 나아갈 길은 없다.

오늘따라 노을이 지는 모습이 씁쓸하다.

📚 책속으로:

• 문재인 정부는 최저임금을 인상하고 주당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단축하더니 문제들이 불거졌다.

저소득충을 위해 실시한 정책인데 정작 저소득층의 불만이 확대 되었다.

• 역사란 때론 강물처럼 흘러가 버리기도 하지만 때로는 하늘에서 내리는 비처럼 우리 머리 위에 떨어지기도 한다.

흘러간 강물이 바다에 모여 다시 수증기가 되고 하늘에서 내리듯이 역사는 흘러간 과거가 아니라 늘 우리 머리 위로 다시 떨어지는 현재다. 역사는 늘 현재형이다.

#책 #트럼프아베문재인 #독서그램 #김영사 #트럼프 #아베 #문재인 #국제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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