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살기란 어렵다 - 삶에서 만나는 크고 작은 다양한 어려움에 관하여
문희철 지음 / 지금이책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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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스스로를 위해 서로를 믿어야만 한다.

당장 SNS를 켜보자. 다들 참 잘 살고 있다. 누구는 큰 회사에서 활약하고 있고, 누구는 책을 냈고, 누구는 큰 프로젝트를 맡아 잘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큰 박수를 받고 있다.

“우리는 서로를 믿을 수 없다. 국가도 기업도 사회 내 구성원도 믿을 수 없다. 우리에게는 우리가 만든 시스템과 이를 구성하는 사람에 대한 불신이 팽배하다. 힘을 따르면 돈이 나오고, 원칙과 양심을 따르면 손해를 보는 경우를 계속 봐왔다.

심지어는 목숨마저 위태로워진다. 그러니 아무것도 믿을 수없는 우리의’자력구제’ 하고 ‘각자도생’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끽해야 우리는 학연,지연, 혈연 등 좁은 공동체에 기대어 살고 있을 따름이다.”

한쪽에서는 ‘자기계발’과 ‘힐링’이 범람하는가 하면, 다른 한쪽에서는 노력이 ‘노오력’으로 자조되고 ‘N포’를 당연시하게 된 오늘날.

적당히 헐렁한 낙관주의와 그냥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보는 스트러글 정신으로 애매하게 살아가는 청년이 있다. ‘창업 실패, 졸업 실패, 사랑 실패’로 마무리된 20대를 돌아보며 쓴 서른 살의 일상을 관찰한 에세이 책이다.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에서는 ‘인간이란 은혜를 모르고 변덕스러우며 위선적인 데다 기만에 능하며 이익에 눈이 어둡다.’ 라고 말한다.

미국에 가보면 극단적 개인주의 성향이 강한 민족이 바로 한국 사람이다. 개개인별로는 능력이 출중하지만 이상하게 같은 한국 사람끼리 모이면 싸우고 헐뜯는다.

이 책의 저자 #문희철 은 하지만 우리 사회가 약자에게 , 평범한 사람에게 , 서로에게 따뜻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한다. 그러자면 서로가 서로를 믿을 수 있어야 하고, 나 부터 사회 구성원으로서 책임을 다해야 할것이다.

#정의 란 어려운 것이 아니다. 각자 하는일에 대해서 직업적 소명의식을 갖고 열심히 사는 것 아닐까.

이 책의 제목처럼 #제대로살기란어렵다 하지만 우리가 조금만 공동체 의식을 갖고 인,의,예,지,신 을 갖고 살면 어떨까.

책은 눈으로 보는게 아니라 마음으로 읽고 실천해야 한다. 눈으로 읽고 잠시 지나면 자기만의 습관에 빠져 똑같이 산다면 책을 읽는 시간이 아까운 것이다.

* P.S:

행복한 전문가는 자기 분야에 대해서도 최고 경지에 이를 수 있도록 쉬지 않고 노력하는 인재일 뿐 아니라, 자신의 재능을 기꺼이 다른 사람을 위해서 나누는 즐거움을 즐기는 사람이다.

나를 바꾸고 싶다면 읽는 책을 바꿔야 한다. 그리고 만나는 사람들을 바꿔야 한다.

내 몸으로 실천된 것만 내 생각이다.
몸이 따르지 않는 생각은 관념일 뿐이다.

📝유영만 <브리꼴레르> 중에서

📚 책속으로 :


당신이 살기 어려운 이유는 당신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다. 사회구조 때문일 수도 있고, 정부 정책 때문일 수도 있다.

아버지 사업이 망한 탓일 수도 있다. 우리는 삶의 어려움들을 있는 그대로 보아야 한다. 그래야 어려움을 극복할 가능성이 생기지 않을까?

그런데 살기 어려운 우리는 현실을 너무 외면해 힐링만 추구하거나, 지나치게 현실적이어서 자기계발에만 몰두함으로써 삶의 다양한 어려움을 제대로 보지 못한다.

사실 우리는 현실을 냉정히 직면하기가 두려웠고, 그 방법에 대해 제대로 생각해본 적이 별로 없었다.?

확실히 해두자. ‘아 내 삶이 어려운 건 내 잘못이 아니었어!’류 말을 하려는 건 아니다. 당신‘만’의 탁이 아니라는 말은 당신 탓도 있긴 하다는 말(!)이다.

어떤 문제에는 내 탓이 있고 그것을 명확히 인지해야 한다. 그리고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개인적 노력도 다해야 한다.?하지만! 내가 겪는 어려움이 나로 인한 문제가 아닌데 공연히 스스로를 탓할 때,ㅤ혹은 명백히 나로 인한 문제인데 주변과 세상을 탓할 때 나의 삶은 계속 어렵고 어렵다

개인의 행복과 불행은 나 자신, 나와 관계하는 것들, 나와 세상으로부터 비롯된다. 제대로 살기 위해서는 우리가 마주한 삶의 어려움들이 무엇인지 마주하고, 할 수 있는 최선의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

#책리뷰 #지금이책 #책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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