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생 카밀은 왜 인문학에 빠졌을까? 인문학과 삶 시리즈 4
용문중 지음 / 클래식북스(클북)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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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카밀은 과학자가 꿈이었다.

초등학생은 각자 이루고픈 꿈을 수업시간에 발표하곤 한다.

요리사, 대통령, 축구 선수 등 실제 이루기 어려운 공상에 불과해도 어리고 순수해서 모두 다양한 꿈을 꾼다.

카밀은 과학자가 되어서 노벨상을 받고 싶다고 말한다.

이 책 #공대생카밀은왜인문학에빠졌을까 는국내 최고의 공과대학 포스텍의 치열한 캠퍼스 생활과 그 가운데 방황하는 카밀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는 입시 위주의 고등학교 공부에서 벗어나 자유를 만끽하며 스스로 공부해야 하는 대학 생활에 잘 적응하지 못해 게임에 빠져 지내지만 이내 역사, 음악 등에 매료되어 스스로를 바로 세워간다.

공학도에게 정작 필요한 것은 시적 은유(metaphor)를 일상으로 끌어오는 힘이다. 스티브 잡스는 이를 <연결>이라 표현한다.

창의성의 핵심은 연결이라는 거다. 인문학은 인생과 세계의 온갖 메타포로 충만하다.

진정한 창의성은 공학지식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전혀 다른 분야인 인문학적 사유 능력으로부터 온다.

나 또한 공대 출신이고 지금도 하는 일은 공학도로서 수십년 같은 일을 하고 있지만 인문학 책을 손에 놓지 않고 꾸준히 읽고 있다.

건설사업관리 ( CM • construction Management) 분야의 국내 1위 기업 한미글로벌 (옛 한미파슨스) 김종훈 회장은 말한다.

“건설이란 기본적으로 사람이 활동하는 공간을 창조하는 일이다. 일을 잘할려면 사람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독서를 통해 인문학과 예술을 접해야 다양한 사람들과 접점이 생기고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다. 독서를 해야 사고의 폭이 넓어진다.”

공대 출신 일수록 인문학을 통해 사고의 폭을 넓혀야 나이가 먹을수록 흔들리지 않는 자존감과 타인과 소통할때도 잘할 수 있을 것이다.

#용문중 저자 앞날을 기원한다. 공학도 후배로서...

마지막으로 책에 부록으로 있는 카밀이 2013년 부터 써온 독서노트를 다른분들도 꼬옥 한번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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