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절당하기 연습 - 100번을 거절당하니 실패가 두렵지 않았다
지아 장 지음, 임지연 옮김 / 한빛비즈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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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과에 집착하지 마라.

초연함은 거절 당할 가능성과 결과를 자신과 분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내가 통제할 수 있는 일을 구분하고 이 일에만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거절 방어력이 있는 세상은 살아가기에 멋진 곳이다. 거절의 두려움에서 자유로워지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부탁을 하면 상대방이 불편해할까 봐, 무시할까봐 주저하는 사람, 거절당하는 상황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 식당에서 반찬을 더 달라고 하는 간단한 일조차 어려운 사람 등 우리 주변에는 거절당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거절은 거절하는 사람의 당시 의견일 뿐이다. 상대방의 상황에 맞지 않았을 수도 있고, 관심 없는 분야였을 수도 있고, 단순히 컨디션이 나빴을 수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거절을 당하면 그 이유를 외부가 아닌 본인에게서 찾는다.

본인의 제안이, 나아가 본인 자체가 잘못되었고 가치가 없어서 거절당했다 생각한다. 그러면서 수치심과 무력감에 빠져 허우적거린다.

저자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거절을 받아들이는 연습이라 말한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요구하거나 모두가 반대할 때 옳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는 용기는,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후천적인 노력으로 습득되는 것이다. 이는 근육과도 같다.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꾸준히 운동해야 한다. 그러지 않으면 점차 약해지고 위축된다.

인간은 끊임없이 타인에게서 승낙을 구한다.

본인의 제안이 좋은지 나쁜지 타인의 판단을 필요로 하며, “나도 그렇게 생각해”, “좋은 생각이네”, “계속해” 같은 말들로 확인을 받으려 한다. 이때 부정적인 반응을 받으면 금세 포기해버린다.

하지만 가장 먼저 승낙 받아야 할 사람은 바로 자기 자신이다. 결국 거절은 자기 자신이 그 거절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문제다. 본인이 통제 가능한 요소에 집중하고 결과는 그와 별개로 생각해야 한다.

거절을 당했다고 그 자리에서 주저앉거나, 남들이 거절하기도 전에 지레 자기가 먼저 자신을 거부하고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그 무엇도 바뀌지 않을 것이다.


이 책은 개인 체험을 스토리텔링으로 풀어가기 때문에 잘 읽힌다. 그래서 재미있게 빨리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그렇다고 내용이 얕은 건 아니었다. 책을 읽다보면 이 책의 저자 지아 장이 '거절'에 대해 얼마나 공부하고 고민했는지 느낄 수 있게 된다.

<거절당하기 연습>은 사회생활을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훈련인 것 같다.

보통 우리는 거절이 주는 심리적 고통을 피하기 위해 이를 피하지만, 현명한 사람은 이렇게 의도적으로 직면한다.

어차피 살면서 거절당하는 일은 불가피하다는 걸 알기 때문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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