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을 벗어던질 용기>라는 제목만 보고 호기심이 생겨서 서평단 도서로 신청했다. 책표지와 소개 글에서 본 ‘진짜 내 모습을 들킬까 봐 불안한 임포스터를 위한 심리학’이라는 문구에서 시선을 떼기 힘들었다. ‘임포스터’의 뜻인 ‘사기꾼’ 등과 ‘임포스터 증후군’은 어떤 관계가 있을까 찾아보게 되었고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었다. 물론 진짜 사기꾼을 ‘임포스터 증후군’이라고 표현하진 않는다. 하지만 남을 속인다는 행동에는 공통점이 있다. 하지만 여기에서 중요한 건 남에게 피해를 주는 건 아니기 때문에 이 용어에 너무 민감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약 70%의 사람들이 임포스터 증후군을 겪고 있다고 한다.책에선 다양한 임포스터의 사례를 들려준다. 하나씩 읽으며 자신과 비슷한 지점이 있는지 읽어가도 좋을 만한 책이라고 느껴진다. 실제로 오랫동안 상담을 해온 일본 공인 심리사인 저자, 오다카 지에가 자세히 알려주는 삶의 자존감을 올리는 방법이 도움 된다. 특히 감정의 프레임을 전환하라고 한다. 또한 ‘메타인지’가 중요하다. 스스로를 알아야 그다음 판단을 내리고 자존감을 올리고 자아 효능감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인생 각본도 재검토하라고 조언하는데, 솔직히 아직 여기까지는 용기가 나진 않는다. 향후에 이 점을 신경 쓰며 인생의 방향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 또한 신체의 건강을 다룬 부분을 집중해서 읽었다. 몸의 부담은 마음의 부담과 연결된다고 한다. 열심히 어려운 일을 잘해내면 기분이 좋지만, 몸이 고단할 때는 부정적인 생각이 밀려온다. 이런 현상은 너무 자연스럽기 때문에 여유 있는 몸을 만들도록 노력해야 한다. 같은 상황을 마주해도 수용할 수 있는 범위가 확연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가끔 언짢은 일이 생겨도 튕겨 내거나 잘 받아들일 수 있도록 평상시 마음가짐을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 부정적인 생각이 밀려들려 할 때 잊지 말고 이 책을 꺼내 읽으려 노력해야겠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생각을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