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씨 바로 쓰기 속담편(저학년2)글씨 바로 쓰기 속담편(저학년1)과 비교했을 때 거의 같은 포맷이라 통일성이 있다. 1권을 잘 끝낸 어린이들이 2권으로 바로 가길 바라는 학부모님들이 많이 있을 듯하다. 칸에 한 자씩 정성 들여 글씨는 쓰는 자녀들을 볼 때 얼마나 흐뭇할까? 이 책이 꽤 인기라는데 분명 어린이들의 선택은 아닐 것만 같다. 악필 교정도 하면서 속담 공부도 한다니 꿩 먹고 알 먹고인데 책을 사지 않을 이유도 없는 것 같다. 속담을 몇 번 반복해 쓴 후에 복습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장치 구성을 잘 해서 친절하다.여기에 보이는 것처럼 놀이처럼 낱말 퀴즈를 다시 풀 수 있어서 속담을 쓴 후 어느 정도 학습 효과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이번에 나는 저학년용의 책을 두 권 받아서 감상 후에 서평을 쓰고 있지만 고학년용의 책에는 어떤 속담이 담겼을지 확인해 보고 싶다. 난이도는 많이 다를지 양은 얼마나 될지 궁금한 점이 퍽 많다. 1권과 마찬가지로 주제별로 묶지 않고 그냥 많은 속담을 나열해서 소개하고 있는데 이 자체로도 가치가 많은 책이다. 집에서 엄마와 하루에 한두 페이지씩 풀어보거나 교재로 사용해 숙제로 해오라고 하면 적당할 듯하다.얼마 전에 중학생 아이의 어머님과 꽤 오래 상담을 했는데 자녀의 글씨 때문에 너무 고민이라고 하신다. 아무리 고치라고 잔소리를 해도 안 된다고 하소연하셨다. 글씨뿐 아니라 뭐든지 습관으로 자리 잡은 걸 바꾸기란 정말 어려운 데다 글씨 같은 경우 본인 스스로 글씨 때문에 부당한 결과를 받았는데 그 일로 충격을 받지 않으면 절대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실은 어느 정도 충격을 받아도 바꾸기 어려운 것 같다. 하지만 글씨를 포함한 우리에게 이롭지 않은 습관을 바꾸려는 노력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어렵지만 분명 절대 하지 못할 일은 아니기 때문이다. 이 책이 도움을 주듯이 나도 무수히 많은 나쁜 습관을 바로잡기 위해 어떤 도구(책)를 사용할지 고민해 봐야겠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를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