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을 위한 물리 이야기>는 저자 사마키 다케오는 과학과 물리에 관심이 없는 사람인 나도 이전에 이름을 들어봤던 저자이다. 물리 관련 과학 책을 이미 여러 권 출간했던 유명 작가이다. 사실 나는 이런 책에 관심이 없다. 쓰고 보니 참 부끄럽지만 사실이라 거짓말은 못하겠다. 과학 중에서도 물리는 정말 잘 모르고, 앞으로 알고 싶다는 생각조차도 못 했는데, 주변에 물리가 재미있다는 사람이 한둘 있다 보니 나도 조금씩 관심을 가져보고 싶었다. 물론 이 책을 한 권 읽는다고 얼마나 많이 달라질까 큰 기대한 건 아니다. 책을 스르륵 넘기면서 든 전체적인 인상은 물리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참 친절하게 설명해서 학생들이 공부하기에, 또 호기심을 느끼기엔 유용할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나는 <청소년을 위한 물리 이야기>를 읽고 나서 이 책을 주고 싶은 사람이 있었다. 그래서 사실은 서평단으로 신청해서 읽고 싶었다고 말해야겠다.내가 아는 정말 똑똑한 중학교 2학년 학생은 과학고등학교에서 물리를 더 깊게 공부하고 싶어 한다. 그 아이의 책장에서 이미 같은 저자가 쓴 물리에 관한 책의 제목을 봤던 터라 책이 제 주인을 찾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미리 점찍어둔 책이었다.그 아이와 같이 물리에 대해 이야기하며 (사실은 그 아이에게 물어보고 내가 많이 배우는 형태로) 나도 예전에 물리를 좋아했더라면 어땠을까 잠시 생각에 빠졌다. 현실을 생각해서 너무 늦어버렸지만 이렇게라도 책을 읽고 누군가와 이 책에 나온 열에너지, 효율성을 위해 일을 빨리해야 하는 이유 등에 대해 공유할 수 있어서 약간은 생소하지만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를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