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지업 4.0 - 헤어 비즈니스 시장의 판을 바꾸는 남자
카이정 지음 / 라온북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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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외모를 볼 때 꽤나 큰 영향을 주는 건 아마 헤어 스타일일 것이다. 적어도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어떤 사람들은 옷이라고 생각할 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머리 모양만 어울리게 손질해주거나 살짝 바꿔주면 훨씬 인물이 살 것 같다는 생각을 자주 한다. 그렇다고 내 헤어 스타일을 예쁘게 유지하느냐 그건 또 다른 문제이다. 헤헤.

제목부터 심상치 않은 책을 만났다.

<헤어 비즈니스 시장의 판을 바꾸는 남자 - 체인지업 4.0>

우와! 진짜 뭔가 스펙타클한 느낌이 팍팍 든다.

카이정이라는 저자는 코로나 팬데믹의 위기 속에서도 남들은 힘들다는 미용업에서 승승장구했다. 매출과 지점수, 직원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는데 그 노하우를 낱낱이 공개한다. 나는 당연히 미용실을 할 생각도 없지만, 이런 책을 읽으면 저자가 얼마나 힘들게 노력해왔을지 그 마음부터 먼저 알아차리고 싶어서 집중하게 읽게 된다. 최근들어 바뀐 독서 패턴인 듯하다. 읽지 않았던 분야의 책에도 손길이 가고 읽었더니 꽤나 좋은 느낌이 들어서 계속 읽고 싶은가보다.

특히나 젊은 세대까지 통하는 방법이 유익해서 나도 기억하고 싶어졌다.

책 속에서 통찰력에 대해 언급하는 부분이 있는데 더욱 유심히 읽었다. 통찰력을 얻기 위해서는 '배움의 단계가 필요하고, 경험을 통한 '지혜 축적의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하는데, 정말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대목이었다. 마지막으로 정보와 지식을 살롱 워크에 활용하여 얻은 지혜가 교육으로 환원되는 과정에서 통찰력이 더욱 깊어지는 '가르침의 단계'를 설명하는데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나도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오히려 더 많이 배우는 부분이 많고 경험이 조금씩 쌓일때마다 부끄럽지만 나만의 필살기가 하나씩 장착되는 기분도 드는데, 비슷하다고 생각해도 될 지 모르겠다. 어쩌면 내가 아무것도 모르면서 확대해석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이런 생각이 드는 것도 나쁘지 않다.

열정이 마구 느껴지는 책이라 좋고, 배울 점도 많다.

또한 데이터 경영과 감성 경영을 접목했다는 저자의 똑똑한 시도가 엿보이는 책이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인 견해를 적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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