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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멋대로 선생님 뽑기 ㅣ 내 멋대로 뽑기
최은옥 지음, 김무연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2년 5월
평점 :
이번에 보게된 내 멋대로 선생님 뽑기 상당히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학교라는 울타리를 떠난 지 수십 년이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내 딸들도, 친구 딸들도,
동네 꼬마들
과 그들의 학부모도 늘 새학기의 최대 난제와 궁금증이 담임 선생님입니다.
친구라면 뜻이 안 맞거나 싫으면 무시할 수 있지만 담임 선생님은 배정된 이상 1년동안 안 보고 살 수도, 무시할수도 없이 고스란히 내 앞에 직면하는 대상입니다.
잘못 만나면 한 해 뿐 아니라 한평생 좋지 않은 기억을 가지고 지낼 수 있습니다.
그래서 가장 내멋대로 뽑고 싶은 대상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이 책을 읽으며 정말 할 말이 많을 것 같습니다.
선생님들은 책을 펼쳐드는데 많은 용기가 필요했을 것 같습니다.
작가는 역지사지 사필귀정 같은 사자성어 같이 이러한 장치를 통해 선생님은 아이들
을 걱정하고 사랑한다는 안전한 결론에 도달하는 것 같습니다.
마음에 안 드는 선생님을 갈아치우는 통쾌함으로 시작해 선생님의 진심을 알아차리는 뭉클한 감동으로 끝나는 책인 것 같아서 유익합니다.
나라면 어떤 선생님을 뽑고 싶을까 생각해 보며
김무연 작가의 그림이 너무 귀엽고 재미있어서 점점 더 기다리게 되는 책인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