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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지가 달리고 싶을 때 - 2020 화이트 레이븐즈 선정도서
마리카 마이얄라 지음, 따루 살미넨 옮김 / 문학동네 / 2020년 5월
평점 :
항상 사람은 자신의 의지에 따라 행동하기도 하고 의지와 상관없이 행동하기도 한다. 책에서 로지는 항상 일탈을 꿈꾸는 이 책의 주인공이다. 하지만 사람은 아니므로 동물인데 이 로지는 항상 갇혀있는 자신의 상황이 항상 답답하고 불만스럽다. 마치 현대인의 느낌을 보는 듯 하다 현대인도 가끔은 벗어나고 싶지만 생계 때문에 다양한 이유로 그 상황에서 항상 벗어나지 못하고 맴도는 현상을 반복한다. 마치 로지와 우리들이 사는 세상이 너무 닮아 있고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을 로지에 빗대어 설명하는 듯하면서 씁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