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득의 재발견
에리카 아리엘 폭스 지음, 임현경 옮김 / 청림출판 / 2015년 10월
평점 :
절판


예전에 협상의 법칙이라는 책이 유행하던 때가 있었다.

남을 설득하여 내가 원하는 바를 이루는 방법.

상황에 따라 내가 조금 양보하더라도 결과적으로는 이익을 보는 그러한 협상.

직장 생활을 하면서 발생하는 모든 과정을 협상의 과정이라고 얘기할 정도 였다.

즉 동료나 상사를 이해시키고, 설득하고는 것도 협상의 범주에 포함하여 해석되기도 했으니 말이다.


이 책은 나를 설득하는 방법에 관해 쓰고 있다.

그러니 재발견이라는 뜻은 나에 대한 재발견이 될 것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나는 어떻게 나를 이해하고, 표현하는지, 그것을 잘 알아야 된다는 내용이다.

그러한 내용을 좀 분석적으로 서술했다.


저자는 내면에 있는 나를 드리머, 씽커, 러버, 워리어 4가지로 분류하고, 빅 4라고 칭했다.

프로이드는 자아, 이드, 초자아 3가지로 구분했는데 말이다.


그리고 3개의 트랜스포머인 파수꾼, 선장, 항해사를 등장시킴으로써

나를 움직이는 또 다른 나는 총 7개로 구분되어진다.


저자는 각 요소에 대해서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한다.

내가 빅4에 어디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근거도 제시하고,

어느 방향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내 안에 살고 있는 내면의 협상가를 찾는게 우선이며,

나를 대변할 수 있는 협상가를 찾았다면,

어떻게 나를 설득하여 내가 원하는 삶에 보다 가깝게 갈 수 있는가를 설명한다.


책은 빅4에 대해 상세한 설명과

트랜스포머들의 역할에 대해 보다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비전을 창조하고 꿈을 추구하고, 미래를 개척하는 드리머.

이론과 논리를 적용하고, 결과 고려 및 다각도로 바라 볼 수 있는 씽커.

감정을 느끼고, 타인과 협력하고 신뢰를 쌓고 유지하게 하는 러버.

진실을 말하고, 물러서지 않고, 즉각적인 행동을 취하는 워리어.


이러한 빅4를 3개의 트랜스포머인 파수꾼, 선장, 항해사가

도와줘서 궁국적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상황 파악을 제대로 하는 파수꾼.

어디로 갈지 방향키를 잡아주는 선장.

영역을 넓힐 수 있는 항해사.


구별하여 이름을 붙여서 그렇지, 우리가 항상 느낄 수 있는 그러한 감정이다.


결과적으로 갈등을 유발하는 것도 나고, 그 갈등을 해결하는 열쇠도 나라는 것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새로운 설득법이라고는 했지만, 우리가 이미 많은 부분에서 겪고 있는 상황들을 보다 분석적으로 설명했을 뿐인데,

그 설명이 책으로 표현해서 그런지 좀 장황하기는 하다.

그렇지만 이해하는데는 전혀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은 후, 회사에서 나의 상황을 적용하여 몇 일간 지내 봤더니,

나는 빅 4중에 어디에 해당되는데, 어떤 트랜스포머가 도와니까, 그 상황을 매끄럽게 넘길 수 있음을 경험했다.


이 책은

나를 잘 통제하여,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

보완재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번 추석 연휴에 오랜 만에 친지들을 만날텐데, 

좋은 분위기 속에서 보람찬 추석연휴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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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부자 16인의 이야기 - 조선의 화식(貨殖)열전
이수광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5년 9월
평점 :
절판


많은 사람이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

나 또한 부자가 되고 싶은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예전에 부자들에 관한 책을 많이 읽고 어떤 까페에서 활동할 때, 닉네임이 부자된다였던 시절도 있었다.

최근 뭔가를 준비하는 가운데, 조선 부자 16인의 이야기라는 책이 나의 관심을 끌었다.


조선부자.

한두명이 아닌 16명.

이름이 다 생소하다.

그만큼 전설적인 조선의 부자에 대한 관심이 없었던 까닭이다. 


저자는 이수광.

역사책에 나오는 지봉유설을 쓴 이수광이 아닌,

지금 이 시대의 작가 이수광의 저서다.


부제가 '조선의 화식열전'이다.

사마천의 화식열전을 본 땄으리라.


들어가는 글부터 나오는 글까지 이책을 잡으면 단숨에 읽을 수 밖에 없다.

재밌으니까.

그리고 배울게 있으니까.


처음으로 소개되는 인물은 백달원이다.

조선 보부상의 원조라고 설명이 되어 있는데,

여말선초 격동기에 노비신분에서 엄청난 부를 얻게 된다.

이런 인물을 모르고 있었다는게 한심할 정도이다.


백달원에서 시작하여 이경봉으로 끝나는

조선부자 16인의 이야기는 정말 흥미진진하다.

15명의 남자 부자와 1명의 여자 부자.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부자들이다.


조선 부자들의 공통점은 성실과 절약 그리고 베품으로 요약할 수 있다.

성실은 단순한 성실이 아닌 절박함에서 나온 성실이고,

절약은 자린고비의 수전노도 울고 갈 만큼의 절약이다.

그리고 우리말 표현이 아닌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베품.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쓰라는 우리 속담에 해당하는 바로 그 베품.

기생을 업으로 하여 제주의 갑부가 되었으나, 제주도민을 위해 전 재산을 나눈 기생 김만덕의 베품.

나오는 부자들은 모두 베품을 실천했다.

그리고 나눠야 진정한 부자가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성경도 창고에 쌓아두는 재물은 썩는다고 말한다.

다시 말해 베품이 없는 부자는 진정한 부자라고 할 수 없다.


몇 년전 차태현 및 여러 유명 배우들이 찍은 영화가 있었다.

'바람과함께 사라지다'

배경이 정조시대 때로 생각되는 그 영화에

얼음창고가 나온다.

영화속에서는 얼음을 양반가에서 독점으로 운영하며 비리에 대한 내용이 나오지만

이 책에 등장하는 얼음장사 강경환은 비리가 아닌 정직과 신용으로 부를 이룬다.


부자들이니까 부를 이루는 과정은 유사하다고도 할 수 있겠지만,

처음 출발이 같지는 않았다.

책 한권 읽어서 부자가 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적용한다면,

어느 자리에 있든지 부자는 될 수 있다고 확대 해석이 가능하다.


시간을 내서라도 이 책은 한번 쯤 읽어 보면 좋은 책이다.


한 가지 지적사항이 있어서 적는다.

186페이지에 보면 정조시대라고 나오는데

큰 흉년이 난 때가 1814, 1815년이라고 되어 있다.

정조는 1800년에 승하했는데 말이다.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하는 책이니 연도기재에는 조금더 신경을 써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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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퇴 혁명 - 먼저 퇴직하는 자가 이긴다
명대성 지음 / 라온북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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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제 명퇴는 당연시 되고 있는 사회.

이 책 제목은 반퇴혁명.

명퇴 시기를 반으로 줄여서 반퇴인지,

명퇴에 반대하고 스스로 박차고 나와서 반퇴인지,

읽어 보니 저자가 의도한 뜻과 다를런지 몰라도,

어떻게 해석을 해도 되는 단어다.

 

준비를 잘해서 명퇴당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퇴사하여 연봉 2배를 달성하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

 

연봉 2배를 벌 수 있는 반퇴.

얼마나 매력적인가?

저자는 창업의 실패와 성공에 대해서 본인이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가고 있다.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는 책.

제 1장이 35세, 반퇴를 준비해야 할 시간

이다.

 

사실 난 35세에 반퇴를 준비했고, 40세에 반퇴 실행을 앞에 두고 있다가

꿈을 접은 바 있다.

준비 과정은 철저했으나, 마지막 실행에서 실패했다.

그리고 엄청난 고통과 시련이 있었고,

실패에 따른 후폭풍을 아직도 짊어지고 가고 있다.

다행스럽다면 다행스러운 것은 회사를 그만두지 않고 했었다는 점이다.

지금 나는 이 책에서 얘기하는 잘 버텨서 정년까지 가자는 부류에 속하게 되었다.

그렇기에 이 책이 더욱 나에게 시사하는 바가 큰 것 같다.

 

주제어 "콘셉트"

​저자가 강조하는 나만의 필살기 콘셉트.

보통 회사에서는 차별화 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는데, 

저자는 콘셉트라고 표현하며, 그것도 그냥 콘셉트가 아닌 매력있는 콘셉트를 만들라고 조언한다.

 

누구나 매력적인 콘셉트를 만들고 싶어하지만 쉽지 않은게 현실이며,

이 책은 그런 점들을 조목조목 지적하고 있다.

 

실패 후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저자.

이 책의 아쉬운 점은 저자의 성공에 대한 내용이 좀 부족하다.

남들과 같은 방식과 같은 길로 가는 창업이 실패한다는 것은 충분히 주지하고 있는데,

어떻게 성공을 했는지에 대해서는 좀 추상적이다.

이것이 평점 7점의 이유이다.

비밀이라 그런가, 아니면 알려줘도 모를 것이기에 그런가.

 

그럼에도 다른 책과는 달리 반퇴를 준비해야하는 이유와 준비과정에 대해선

비교적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의 실패 경험이 그런 부분을 설득력 있게 설명하고 있는 기반이라 생각한다.

 

이 책은 이제 좀 있으면 40중반으로 가고, 곧 명퇴 대상자에 속할 밖에 없는 직장인으로서

다시 한번 내 사업에 대한 동기부여를 강하게 부여한다.

준비는 하고 있지만 조금은 엉성한 나의 은퇴 계획.

이제 다시 고삐를 조일 때가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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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읽기 공부 실천법 - 단번에 활용 가능한 "7번 읽기" 완결판
야마구찌 마유 지음, 이아랑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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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읽기 공부 실천법.

 

아직 은퇴하려면 시간이 좀 있긴 하지만,

요즘은 은퇴 이후에도 뭔가를 해야 하는 시대라서 일단 자격증 공부를 통해 뭔가를 준비하고 있는데,

나이가 드니 예전에 조금이나 있었던 총기마저 사라졌는지,

공부하는 게 쉽지 않다.

특히나 외우는 것이라면 도통 머리에 남지 않으니,

세월 앞에 장사가 없나 보다.

 

그러다 발견한 책.

7번 읽기 공부 실천법.

이 책 전에 “7번읽기 공부법이란 책이 출간됐다.

네이버를 찾아보니 2015.3월로 나온다.

 

제목은 아주 매력적이다.

특히나 나처럼 늙어가고 있지만 시험준비를 하고 있다면,

어떻게 저런 제목의 책을 지나칠 수 있겠는가.

 

나는 책을 열면 항상 머리말을 읽는다.

저자가 왜 이 책을 썼는지가 중요하니 말이다.

저자는 도쿄대학, 사법시험, 공무원시험을 한방에 붙었다고 밝힌다.

그리고, 그 비법이 중학생일 때부터 습관화된 7번 읽기라고도 밝힌다.

사교육 없이, 오직 교과서로만 했다고도 나와있다.

사교육 없는...이건 우리집 교육방침인데, 이책이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기대를 해 본다.

 

7번 읽기의 비법이 궁금하니,

책을 바로 읽었고, 시간도 별로 안 결렸다.

7번 읽기에 대한 설명이 있지만, 누구나 다 아는 내용이다.

다만 차이점이라면 저자는 그것을 실천했고, 그것을 생활화했다는 것이다.

본인의 약점을 알고 있기에 그것을 극복한 7번 읽기의 실천이

저자 성공의 열쇠라고 할 수 있다.

 

책은 쉽게 읽을 수 있지만, 내용은 제목이 다다.

다시 말하지만 제목이 다다.

다만 7번 읽기의 실천 여부가 중요할 뿐이다.

 

책 표지에 설명이 있다.

학생부터….실천할 수 있는…”

내용도 어렵지 않으니

아이들이 초등 6학년 겨울방학 즈음에 읽어보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아쉬운 점은

저자가 수학은 못하는 문과생이었지만,

수학도 7번 읽기 방식을 적용하고, 외우기도 했다는 내용을 보면,

이건 일반화 시키기에는 무리가 있는 내용 같다.

내가 생각하는 수학 공부방법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수학을 암기한다는 표현을 제외하고는

7번 읽는 것은 중요하다.

7번이라는 횟수가 아니라, 얼만큼 집중하여 반복했느냐가 중요할 것이다.

옛 선비들은 한 책을 수천 번 읽었다는 얘기도 심심치 않게 전해지고 있으니 말이다.

 

궁금했던 내용이라 책을 읽었다.

비법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그렇지는 못했다.

책에 대한 평가는 낮을 수 밖에 없지만,

그럼에도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을 돌아보게 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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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에 한번은 명심보감을 써라 내 마음과 삶이 변화하는 고전 쓰기의 힘
김미화 지음 / 추수밭(청림출판)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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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보감(明心寶鑑)

천자문, 동몽선습과 함께 아이들에게 가르쳤다는 책

지금 세대가 아닌 조금은 나이가 들었다면 한번쯤을 들어봤고, 읽어보기도 했음직한 책.

 

두산백과를 찾아보니

요약 정보로 고려 충렬왕 때 문신 추적이 금언, 명구를 모아 놓을 책이라 설명이 되어 있다.

 

명심보감.

한자 해석이 꼭 맞을런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을 밝게하는 보물같은 거울 정도로 해석이 되지 않을까.

 

보물 거울.

 

한자에 대해 남들보다는 친숙하다고 생각하고,

어렸을 때부터 많이 써보기도 했고,

어른이 되어서는 논어를 수차례 읽었기에,

명심보감이라는 책을 굳이 따로 접할 필요성을 느껴본 적이 없다.

비록 명심보감에 이런 글들이 있다라는 것은 대충 알고 있었지만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일생에 한 번정도는 써봐야 한다고 제시하고 있다. 제목으로 말이다.

난 책도 제대로 안봤으니 써 봤을리는 더욱 만무하다.

그럼에도 이책을 읽었고, 제목대로 한번은 썼다.

물론 더 써야 내 것이 되겠지만.

 

이 책은 본문에 명심보감 중  전체를 다루지는 않았지만,

주옥같은 글귀를 수록하고 있다.

또부록으로는 나 같이 명심보감을 읽어보지 않은 사람을 위해

증보편을 제외한 전체를 수록하고 있다.

 

책을 펼치면 여백이 많다.

그래서 정말 쉽게 읽을 수 있다.

그리고 설명이 너무 쉽다.

한자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사람들도 고개를 끄덕이게 할만큼 정말 쉽게 되어 있다.

학교 선생님이 써서 그런지 어른용 책이지만 초등 고학년이 읽어도 될만큼 말이다.

내용을 깊게 설명하면 지루할 있는데,

간단히 설명할뿐만 아니라, 연결된 고사와 한자 구성에 대한 저자만의 독특한 설명이

이 책을 한 번 붙잡으면 단숨에 읽게 하는 매력인 듯하다.

 

쓰기 공간도 별도로 제공한다.

나야 책을 더럽히는 걸 싫어해서 별도의 연습지에 써보기는 했지만

구성상 좋은 것같다.

 

아들 녀석에게 한자에 대한 필요성을 피력하면서

진작부터 고사성어를 알려주고 있다.

고사성어로 가벼운 대화를 하기도 한다.

 

이제 이 책을 아들에게 권해줘야 할 것 같다.

내용도 좋고, 일부는 고사와 연관된 것도 있고,

더욱이 우리말은 한자와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나는 한자 숭상론(?)자는 아니지만,

한자 없이는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많은 부분을 잃어 버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비록 이책이 아이들을 대상으로 쓴 책은 아니지만

아빠와 아들, 엄마와 딸, 모든 가족이 읽고 내용을 공감한다면

정말 책의 가치를 더 높여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김미화선생님(작가)이 쓴 다른 책도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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