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협상의 법칙이라는 책이 유행하던 때가 있었다.
남을 설득하여 내가 원하는 바를 이루는 방법.
상황에 따라 내가 조금 양보하더라도 결과적으로는 이익을 보는 그러한 협상.
직장 생활을 하면서 발생하는 모든 과정을 협상의 과정이라고 얘기할 정도 였다.
즉 동료나 상사를 이해시키고, 설득하고는 것도 협상의 범주에 포함하여 해석되기도 했으니 말이다.
이 책은 나를 설득하는 방법에 관해 쓰고 있다.
그러니 재발견이라는 뜻은 나에 대한 재발견이 될 것이다.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나는 어떻게 나를 이해하고, 표현하는지, 그것을 잘 알아야 된다는 내용이다.
그러한 내용을 좀 분석적으로 서술했다.
저자는 내면에 있는 나를 드리머, 씽커, 러버, 워리어 4가지로 분류하고, 빅 4라고 칭했다.
프로이드는 자아, 이드, 초자아 3가지로 구분했는데 말이다.
그리고 3개의 트랜스포머인 파수꾼, 선장, 항해사를 등장시킴으로써
나를 움직이는 또 다른 나는 총 7개로 구분되어진다.
저자는 각 요소에 대해서 구체적인 예를 들어 설명한다.
내가 빅4에 어디에 해당하는지에 대해 판단할 수 있는 근거도 제시하고,
어느 방향으로 가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있다.
내 안에 살고 있는 내면의 협상가를 찾는게 우선이며,
나를 대변할 수 있는 협상가를 찾았다면,
어떻게 나를 설득하여 내가 원하는 삶에 보다 가깝게 갈 수 있는가를 설명한다.
책은 빅4에 대해 상세한 설명과
트랜스포머들의 역할에 대해 보다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설명하여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비전을 창조하고 꿈을 추구하고, 미래를 개척하는 드리머.
이론과 논리를 적용하고, 결과 고려 및 다각도로 바라 볼 수 있는 씽커.
감정을 느끼고, 타인과 협력하고 신뢰를 쌓고 유지하게 하는 러버.
진실을 말하고, 물러서지 않고, 즉각적인 행동을 취하는 워리어.
이러한 빅4를 3개의 트랜스포머인 파수꾼, 선장, 항해사가
도와줘서 궁국적으로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상황 파악을 제대로 하는 파수꾼.
어디로 갈지 방향키를 잡아주는 선장.
영역을 넓힐 수 있는 항해사.
구별하여 이름을 붙여서 그렇지, 우리가 항상 느낄 수 있는 그러한 감정이다.
결과적으로 갈등을 유발하는 것도 나고, 그 갈등을 해결하는 열쇠도 나라는 것을 저자는 강조하고 있다.
새로운 설득법이라고는 했지만, 우리가 이미 많은 부분에서 겪고 있는 상황들을 보다 분석적으로 설명했을 뿐인데,
그 설명이 책으로 표현해서 그런지 좀 장황하기는 하다.
그렇지만 이해하는데는 전혀 어려움이 없다는 것이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은 후, 회사에서 나의 상황을 적용하여 몇 일간 지내 봤더니,
나는 빅 4중에 어디에 해당되는데, 어떤 트랜스포머가 도와니까, 그 상황을 매끄럽게 넘길 수 있음을 경험했다.
이 책은
나를 잘 통제하여, 사람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는
보완재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번 추석 연휴에 오랜 만에 친지들을 만날텐데,
좋은 분위기 속에서 보람찬 추석연휴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