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인가해서 병원도 가고 약도 먹었다. 생전 먹지도 않는 약을 먹고 밤새 한 숨도 못잤다. 잠이 오지않아서 로쟈님이 추천해준 책으로 오늘을 시작했다. 너무 나태하게 살아온 내가 오늘따라 한심하다. 몇년을 책과 멀리하고 땅이랑 놀았다. 농사는 힘들다. 손에 흙마를 날이 없다. 피곤하다는 핑계로 책을 멀리했다. 요즘 조금씩 읽을 수 있는 시간이 생겨 고맙다. 참 좋다. 책을 읽고있음 마음의 무게가 줄어들고 삶의 고통이 들어진다. 아~ 감기로 누워있는 이 시간이 왜이렇게 행복할까~감사합니다. 다시 책을 읽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