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를 그리다
박상천 지음 / 나무발전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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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알고 있지만 모르고 사는거.

모든 것은 머물러 있지 않습니다.

지금 우리가 있는 시간도 공간도 언젠간 사그라 질 것 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모든 것들이 완벽하다고 영원하다며 착각 하며 지내고는 합니다.



항상 함께 있는 가족. 그래서 영원할 것 같은데 아내를 먼저 떠나 보낸 그리움이 절절이 뭍어나는 시집을 읽게 되었어요. 한 페이지 한 페이지 느껴지는 그리움에 나도 모르게 마음이 젖어 들어갑니다.

시인의 눈이 닫는 손길이 닫는 곳에 아직 아내의 흔적이 남아 있습니다. 누군가는 그렇게 떠나 가지만 그 사람이 남긴 한 적은 오랜 시간 남아 있습니다. 책을 읽으며 먼 기억 속에 묻어둔 내 소중한 것들에 대한 그리움도 같이 떠오릅니다. 지금 내 주변을 다시한번 돌아보며 소중히 하는 마음까지 가지게 되었어요.




슬프지만 100%일어나는 일. 인간은 죽는다는 것. 그 끝을 우리는 어떻게 맞이해야 할까요. 

복잡한 서사가 있는것도 신파가 넘실되는 것도 아니지만 무심한듯 던지는 단어들에 눈물이 차오릅니다.

살아있는 사람은 살아가야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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