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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을 불러 주세요 - 어느 고양이 이야기 ㅣ 우리 작가 그림책 (주니어랜덤) 10
박소윤 지음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0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아이를 임신하고 태교로 시작해서 계속 그림 책을 보고 있는데요. 그림책은 정말 보다 보면 점점 더 빠져 드는 매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글씨가 있는 그림책은 또 그 나름대로 텍스트를 읽는 재미가 있지만 텍스트가 없는 그림책은 그림에만 의존해서 그림을 해석해야 하고 작가가 숨겨놓은 의도를 파악해 가야하니 사람들 마다 받아들이는 의미의 스펙트럼도 크지요. 그래서 더욱 특별하게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이번에 읽어 보게 된 어느 고양이 이야기 - 내 이름을 불러 주세요는 바로 그 텍스트 없는 그림책이예요. 책 속에 고양이 이름들 외에는 텍스트가 없답니다. 그래서 더 온전하게 그림의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박소윤 작가의 첫그림책인 이 책은 유기묘에 대한 이야기로 무리 속에 숨어있는 한 고양이의 외로움을 글이 아닌 그림으로 담아낸 그림책이 라고 해요. 무리 속에 있는 다양한 표정을 가지 고양이들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저도 아이도 고양이를 좋아하는지라 열심히 고양이들을 살펴봅니다.

각자의 포즈로 쉬고 있는 다양한 고양이들.. 고양이들은 각기 다른 표정과 모습으로 어느 한곳을 응시하고 있네요. 어디를 보고 있는걸까요. 한 무리로 있지만 각자 떨어져 있는 모습이 마치 현대사회 외로운 군중을 그린 것과 같이 느껴지기도 해요

샤샤, 벨라, 코코, 프린세스, 보리, 레오 등 고양이의 이름이 불리지만 이름이 안불리는 고양이가 있죠. 이 고양이가 바로 버림받은 유기묘라고 해요. 이름이 불려지는 고양이와 그렇지 않은 고양이. 쓸쓸함이 느껴집니다. 우리 주변에 유기묘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그림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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