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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찾아서 ㅣ 인생그림책 4
변예슬 지음 / 길벗어린이 / 2020년 6월
평점 :

한때 프랑스 실존주의 문학에 푹 빠져 있었어요. 그래서인지 사회 생활을 하면서도 늘 항상 저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서 고민하고는 했었네요. 사람들하고 함께 있다 보면 또 문화를 따라가다 보면 어쩔 수 없이 개인의 정체성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데요. 사회적동물로서의 페르소나는 필요하겠지만 내 자신의 고유한 정체성을 지켜가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나는 나다울때 얼마나 아름답게 빛날 수 있는지 개인의 정체성에 이야기를 아이에게 알려 줄 수 있는 그림책, 변예슬 작가의 #나를찾아서 를 읽어보았습니다. 작가는 우리모두가 아름다운 빛을 지니고 있다는것을 전하기 위해 이책을 썼다고해요.

반짝이는 글씨가 있는 예쁜표지. 무리의 물고기에서 나온 물고기 한 마리가 유유히 헤엄치고 있네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요.

무리속에서 나온 호기심 많은 물고기는 반짝이고 아름다운 것을 찾아서 나아갑니다. 주변에 물들어 빨간색이 혹은 파란색이 되기도 하지요. 주변에 물들고 또 물들면서 점점 다른모습으로 변해갑니다.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점점 더 새로운 모습 변해가는 물고기의 모습이 신기했어요. 변해버린 물고기를 다른 물고기들과 그리고 물고기를 바라보는 거대한 눈은 지금 모습이 이상하다고 이야기해줍니다. 그리고 어느 날 만난 거울 속 아이는 물고기에게 본연의 모습, 날 기억해 달라고 말하게 되죠.

내면의 아이와 만나는 순간, 안에 있던 낯선 것들을 한꺼번에 뱉어내고 스스로 빛나는 아름다운 물고기가 되었답니다. 정말 아름다운 이야기였어요. 그리고 이야기만큼이나 화려하고도 환상적인 일러스트가 인상적인 그림 책이었어요.


그림책을 보다보면 성인이 된 저에게도 잔잔한 마음에 돌을 던지듯 여운이 남는 책들이 있는데요. 이 책이 저에게는 그러한 책이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며 아이도 내 자신의 고유한 모습을 소중히 여기기를 바래봤어요.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기는, 길벗어린이 ‘인생 그림책’ 시리즈 2018 현대어린이책미술관 ‘언-프린티드 아이디어’ 선정작인 #나를찾아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