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글쓰기 - 잊고 있던 나를 마주하는 하루 5분, 일상 인문학
권귀헌 지음 / 서사원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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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중에 몸이 너무 안 좋아져서 집에만 있을 수밖에 없었어요.

집에만 있다 보니 뭐라도 끄적이고 싶어서

또 이렇게 하루하루 가는 거는 나중에 돌아봤을때

기억조차 안 날 것 같아서 블로그를 시작했었네요.

그렇게 시작한 블로그 이제 2년이 되어 갑니다.

시간 정말 빠르지요.

블로그를 하면서 하루 하루 일상을 기록 하다 보니 그냥 잊혀질 법한 소중한 순간들을 기록으로 남길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주간보고, 월간보고 등이 따로 있는 회사가 아니기에 이렇게 기록하지 않았으면 기억조차 안났을 순간순간이예요.

물론 또 체험단 등을 활동을 하면서 가정경제에 약간이나마 보탬이 되는 효과도 있었네요.

하지만 2년 동안 블로그를 썼는데도 아직도 글을 쓴다라는 생각보다는 일상의 기록이라는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 같아요

. 뭔가 한 차원 더 글쓰기를 업그레이드 해 보고 싶어서 엄마의 글쓰기 책을 읽어 보았습니다.







제목이 엄마의글쓰기여서 당연히 육아 맘이 쓴줄 알았는데 육아대디 가 쓴 글이네요.

저자는 세아이를 직접 키우면서 책을 썼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다고 느껴졌습니다. 책에서는 글을 잘 쓰기 위한 팁부터 책을 출판하게 위한 가이드까지도 제시하고 있어요. 저는 특히나 글을 잘 쓰는 것이 어떤 거창한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사소한 일상의 묘사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저자의 아이디어가 좋았습니다.










글쓰기를 통해 내가 어떤 존재인지, 나와 주변에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분명히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해요. 스스로를 타자화 해서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되는 거겠지요. 치열하게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혼을 하고 육아를 하면 누구나 겪는 변화들을 담담하게 담고 있어서

더욱 공감이 갔던 거 같아요. 저역시도 이렇게 변할 줄은 몰랐네요. 경험하지 않고는 알수 없는 일이 많죠.










직접 경험해 봐야 아는거지요. 








글을 써야지 라고 생각하면 정말 막막한데요. 특히나 주제가 있고 마감이 정해진 숙제 같은게 아니라면 스스로 글을 쓰는 과정은 참 힘들어요. 이런 상황에서 저자는 일단 써보라고 합니다. 일상의 스토리를 건지는 일은 평범한 자극을 인지하는데서 시작한다고 해요. 가장 평범해 보이는 오늘나의 하루는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하루기에 오히려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잖아요.









찰나의 모임이 삶이니 저자와 함께 5분 글쓰기를 시작해 봅니다. 저도 눈으로만 읽고 있던 책을 내려놓고 끄적임을 시작해 보았어요. 저자는 "작은 변화를 자신의 이야기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라고 해요. 작은 변화가 일어나는 삶의 현장은 그야말로 뜨거운 문학이 된다고 해요!







을 출판했던 경험이 있는 저자라 책을 쓰고 싶은 분들을 위해 출간개념잡기부터 기획안쓰는법, 출판사를 컨택하는 방법 등 책을 출판하는 과정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5분씩 모인 나의 글이 출판되어 누군가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다면 정말 멋진 일이겠지요!

책을 읽으면서 늘 제 자리에 머물러 있던 제 글쓰기를 되돌아보고

더 나은 개선점을 찾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사소한것을 기록하고 개선해 나가는 삶!

삶을 변화시키는 글쓰기의 마법 체험해 보세요! :)

흘러지나가는 일상을 보석같이 바꾸고 글쓰기를 한차원 더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책으로 추천드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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