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에 코로나로 확진자가 폭증하고 흔하게 구할 수 있었던 마스크가 갑자기 구하기 어려워지는 뉴스를 보고 있자면 정말 하루 아침에 이렇게 세상은 바뀔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전쟁으로 인해 난민이 된 국가의 아이들도 마찬가지겠지요. 전 세계 아동 다섯 명 중 한 명인 4억 2천 만 명이 분쟁지역에 살고 있다고 하는데요.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이제 우리나라도 난민관련 이슈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데요. 그만큼 사회적인 토론과 합의가 이루어 져야 겠지요. 아이의 시선으로 분쟁지역에서 살아내는 하루와 또 난민으로 다른 나라로 가는 여정을 그리고 있는 <도망치는 아이> 그림책을 만나보았어요.

전쟁으로 난민이 된 아이의 안전을 향한 고된 예정인지라 무거운 주제였습니다. 힘든 상황 만큼이나 거친 그림이 인상적입니다. 책은 지금 우리가 어느 날 포근한 집이 산산이 부서지고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상황이 되는 암울한 현실을 상상해보라고 합니다. 사실 누구나 본인의 의지와 상관 없이 난민이 될 수 있어요. 개인의 힘으로는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은 거대하고 무서운 까마귀가 아이를 내려다보는 장면이 마음 아팠습니다. 분쟁지역에 어린이들이 하루하루 겪는 상황이겠지요.

책속에서 난민이 된 아이는 곰돌이 인형 하나를 품안에 품고 긴 여정을 떠납니다. 또 새로운 곳에서 적응해야 되는 숙제도 남아 있지요. 아이들은 잘못한 것이 없는데 이런 고통을 받아야 되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세상의 모든 아이들이 안전하게 보호 받을 수 있게되기를 바래봅니다

우리나라도 난민 관련된 이슈에 대해서 보다 활발하고 많은 토론이 이루어져야 하는지라 더욱 반가웠던책!


아이에게 분쟁지역과 난민, 세계평화에 대해서 알려 줄 수 있는 그림책 도망치는 아이 추천합니다.
도서만을 제공 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