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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 한 짝
김하루 지음, 권영묵 그림 / 북뱅크 / 2020년 3월
평점 :

얼마 전에 집 근처에 있는 숲에 다녀왔는데요.
아직 추운 겨울이지만 얼어붙은 땅 속 위로 생명이 봄이 성큼 성큼 다가 오는 것이 느껴졌어요.
생명이 생동하는 숲 !! 숲에 가면 그 자체로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숲속에 떨어진 장갑 한 짝 으로 시작되는 이야기! <장갑 한 짝> 을 읽어 보았어요.

이 책은 우크라이나 민담 에서 모티브를 얻은 그림책이라고 합니다.
봄이 오려하는 겨울 숲 속에 떨어진 장갑 한 짝.
이 미스테리한 장갑 한 짝 과 겨울잠쥐, 개구리, 토끼, 다람쥐 등 숲속 동물들을 만날 수 있었어요.

꽁꽁 언 땅이 녹고
숲속 동물들이 하나둘씩 깨어나려 꿈틀거리는날.
떨어져 있는 장갑한짝.
누가 떨어뜨리고 간걸까요?

호기심 많은 겨울잠쥐는
장갑 한짝 을 보게되요.
초록방울이 달린 귀여운 빨간장갑이었어요!

동물들마다 다르게 대하는 장갑한짝!
수채화 같이 아름다운 그림! 한폭한폭이작품이었습니다.
책에서 좋았던 것은 작은 동물들 의 시선으로 숲을 묘사하고 있다는 건데요.
키가작은 우리아이들도 숲에 가면 비슷한 풍경을 보게 되겠지요.

<장갑 한 짝> 은 아이들에게 일관된 답을 요구하는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대화를 시도하고 상상력을 키워주는 스토리였어요.
그림이 예뻐서 아이가 정말 좋아했던책!
<장갑 한 짝> 아름다운 숲을 느낄 수 있는 그림책으로 추천합니다.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