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의 감촉 - 말랑말랑 보들보들 나꽁아꽁 일기
임세희 지음 / 디자인하우스 / 2019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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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항상 곁에 있는 물과 공기의 소중함을 모르듯이 매일 매일 반복되는 일상도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면 그 소중함을 점점 모르게 되는 것 같아요. 아기 젖병씻고 , 수유하고, 이유식 먹이고 , 기저귀갈고, 씻기고, 놀아주고...... 무한 반복 중이예요.

회사를 다니는 회사원들을 점심 시간에 여러 이야기를 하면 스트레스를 풀기도 하잖아요. 하지만 육아맘들은 그 특수성 때문에 고립되어 있는 경우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과 모든것이 처음인 벅찬 육아.. 저 또한 지쳐 가는 느낌이 들기도 했던 요즘인데요. 네이버 부모 I 인기 컨텐츠 "“고마워! 사랑할 수 있게 해줘서" 를 보며 공감하며 힐링을 하곤 했습니다. 그 이야기가 <육아의 감촉>이라는 책으로 나왔다고 해서 읽어 보았습니다.







따뜻하고 포근한 일러스트로 가득한 이 책은 저자가 엄마가 되던 날 부터 아이와 엄마의 시간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육아를 하며 잃어버리고 있었던 어린 시절의 기억 또한 되찾았다고 해요 



이책은 아주 평범하고도 특별한 어느 토끼 가족 이야기 이야기예요. '둘째가 생겼어요' 부터 시작해서 '프리랜서 엄마의 하루' '분리불안 시기를 보내는 중입니다' '산후조리원의 기억' '결혼 10년 차, 우리가 해야 할 일' 등 엄마의 마음을 이해해 주는 힐링 이야기가 가득했어요. 





저자는 직장에서 다니면서도 22개월을 완모했다고하는데 

정말 정신력이 대단하다고 생각이 드네요...

엄마는 위대합니다.

단유 스토리도 자세하게 나와있었는데요.

정말 단유해보니 그 아쉬움 알겠네요.











1센티미터의 시간, 1밀리미터의 시간! 정말 공감되는 부분이었어요.

저도 지금 아들램과 있는 시간을 뜨겁게 보내렵니다.

이시간은 너무나 소중하고 다시 못 올 시간인줄 알기에 ...

잊고 지냈었는데

책을 읽고 나니 갑자기 확 정신이 드네요.

자고 있는 아들 얼굴 한번 더 보고 왔습니다.










아이위주로 되어버린 집에서 고목나무같이 버티고 있는 남편에 대한 이야기와 또 아이를 학교에 보내면서 

새롭게 시작되는 고민과 도전적인 상황 도 알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엄마와 떨어지는 것이 불안해서

엄마손을 꼭 붙잡고 길을 걷던 아이는 엄마 손을 놓고 걸을 수 있게 되었고 

저만큼 뛰어갈수 있게 되었고

엄마없이도 혼자 길을 걸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 손을 꼭 잡고 가던 엄마는 아이가 혼자 걷는 것이 불안했고

뛰어가는 것이 불안했고 눈에 보이지 않아 더더욱 불안했습니다.

"


눈물이 핑 도는 구절이었어요.

자전하는 엄청난 속도를 느끼지 못하고 지구에서 살아가듯이

모든게 영원할것처럼 행동하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이 소중한 시간도 너무나도 빨리 지나가고 있어요.



직장맘부터 집에있는 엄마까지 경험하며 다양한 상황에서 육아를 경험한 엄마가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아이의 이야기까지 담고 있어서 육아가 처음인 엄마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거 같아요. 

그리고 지금 10개월아기를 육아하는 저에게는 지금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게 해주는 책이었습니다

그림에세이 <육아의감촉> 지쳐있는 육아맘 분들께 힐링도서로 추천합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그림에세이 #육아의감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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