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앨버트로스다 - 인간에게 고통받는 바다생물들의 이야기 즐거운 동화 여행 94
조소정 지음, 신외근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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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전 몰디브의 바다에 사는 물고기의 뱃속에서 플라스틱과 각종 쓰레기가 나왔다는 충격적인 뉴스를 본적이 있다. 직접 근처 바다에 버린것도 있겠지만 또 멀리서 버려도 해수의 영향으로 다시 청정지역까지 흘러들기 마련이다. 바다에는 쓰레기들이 모여서 쓰레기 섬이 떠다니기 시작한다는데.... 인간의 탐욕과 욕심때문에 죄없는 바다 생물들은 얼마나 고통 받고 있는가. 평소에도 문제의식을 가지고 있었던 부분이라 아이에게 읽어줄 동화로 <나는 앨버트로스이다>를 만나보게 되었다. ​





커다란 날개를 활짝 펴고 날아가는 새 ! 앨버트러스! 그에게 어울리는 푸른 바다는 안식처일것 같다. 하지만 각종 쓰레기들이 떠다니는 바다는 그에게 안전한 곳이 아니다. 저자는 칠년전에 앨버트로스가 해양 쓰레기를 먹고 죽어있는 모습에 충격을 받아서 관심을 가지고 책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




​ 동화에는 주인공 사라를 비롯하여 사랑엄마인 나르샤와 아빠 천둥이 그리고 휘파람, 가리온, 파라, 엘피조, 미래, 타오가 증장한다. 새털을 뽑아 이불을 만들려는 사람에게서 간신히 살아남은 앨버트로스! 세상에서 가장 긴 날개를 가진 그들 ! 책은 몸이 약하게 태어난 사라의 탄생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멋진 삽화들로 생생해 앨버트로스를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





​ 거친 바다에서 살아가는 생명의 이야기들 ! 타오는 인간의 위협이 없는 곳으로 떠나게 된다. 돌 섬에 남아있던 엄마 아빠 새들은 결국 다 사람들 손에 잡혀갔다고 .... 앨버트로스들로 하얗게 수를 놓았던 돌섬은 뾰족 솟은 바위만이 휘몰아 치는 바람을 맞고 섬을 지키고 있었다는 이 대목이 참 서글 펐다. ​ 

몸이 약했던 사라는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하늘을 날게 되고 또 휘파람과 부부가 되어 행복한 일상을 보내게 된다. 의인화된 모습에서 우리의 삶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 그런데 아이에게 구한 먹이가 쓰레기.. 죽음의 먹이였다니. 하나둘씩 죽어가는 앨버트로스의 이야기를 읽으며 인간의 이기로 인해 죄없이 죽어가야하는 동물들이 불쌍하게 느껴진다. 결국 죽음의 먹이를 토해내지 못하고 죽어간 나래... <나는 앨버트로스다> 는 점전 심각해지는 해양폐기물, 해양오염과 관련된 이야기를 잘 전달하는 책이였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읽으면 좋은책이었다. 환경교육은 어릴때 받아야 효과가 크다고 한다. 환경교육과 함께 독후활동을 진행해도 좋을 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다의 앨버트로스의 생생한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환경에 대해서 더욱 관심을 가지고 자연을 보호하기 위하여 노력하게 될것이다. <나는 앨버트로스다> 지구환경을 보호해야 하는 책임이있는 모든이에게 권한다. 





​ #조소정 #환경동화추천 #나는앨버트로스다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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