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으로 가는 지하철
김성찬 그림, 김경화 글, 권은정 기획 / 한솔수북 / 2019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폐성 장애를 가지고 있는 내동생은 지하철 타는 것을 참 좋아한다. 나는 이게 내동생 만의 특징인줄 알았는데 추후 논문을 통해서 보니 이러한 장애를 가지고 있는아이들은 유난히 바퀴가 달린 이동수단에 집착하는 경우가 많음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내동생과 같은 병을 가진 작가가 그린 지하철 그림책이라니 정말 반가웠다. 게다가 이렇게 더운 여름 .... 시원한 남극으로 가는 지하철이라니!






출산을 하고 육아를 하게되면서 32년동안 동생을 육아하고 있는 엄마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날마다 엄마 손을 잡고 지하철을 타러갑니다. 내 내손이 엄마 손보다 작았을 때 부터 내손이 엄마 손보다 커을진 지금까지 나는 엄마 손을 꼭 잡고 지하철을 타러갑니다. "이 구절에서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하지만 이내 유쾌한 나레이션에 기분이 나아진다. 지하철 탐험가로서 역마다 붙어있는 이름들을 따라 여행이 시작된다. 





지하철 그림과 풍경이 정다웠다. 상상의 세계에는 장애가 없고 더불어 사는 세상에는 편견이 없다는 고정욱 동화작가 의 말처럼 상상의 세계를 힘차게 달려나가는 기차! 





예쁘고 독특한 그림들이 인상적이였다. 






드디어 도착한 남극 . 귀여운 펭귄이 눈에 띈다. 






에필로그를 통해 정말 오랜시간 한장한장 정성스레 그려진 그림임을 알 수 있었다. 
이 특별한 그림들이 세상에 나와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남극으로 가는 지하철! 일상적으로 마주치는 공간에서 환상속의 세계로 확장되는 경험을 선사해준 감동적이였던 책 이었다. 









지하철이라는 익숙한 공간과 선이 뚜렸한 예쁜 그림에 아기도 잘 봐 주었다!
남극으로 가는 지하철! 아이와 함께 읽을 그림책으로 추천한다!



#그림책추천 #한솔수북 #남극으로가는지하철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