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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연변이 아빠의 달콤한 행복육아
박태외 지음 / 넥센미디어 / 2019년 7월
평점 :
절판
출산은 물론 아프고 힘들었지만 출산후 요즘 나의 컨디션을 보면 거의 출산 시 주기 3분 정도의 가진통 정도의 아픔은 매일 달고 사는것 같다. 허리도 아프고 종아리도 아프고 여기저기 쑤시고 아이고 ㅎㅎ 육체적으로는 힘들긴 한데. 하루하루 점점 사회화된 사람으로 진화하는 한 인간을 보고 있자니 신기하기도 하고 아기가 주는 미소에 아픔쯤은 잊게 되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이제 육아 7개월 차... 지난 7개월 을 돌아보니 시간이 정말 빨리 흘렀고 그 시간동안 나는 인내를 배우고, 많이 성장했음을 알게되었다. 어떻게 더 행복한 육아를 할 수 있을까. 아이들이 뿌린 다양한 행복을 담은책인, 3040 부모에거 전하는 30가지 행복 육아레시피인 <돌연변이 아빠의 달콤한 행복육아>를 읽어보게 되었다.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은 것이 너무나 많은 열정아빠인 저자는 첫째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육아일기를 썻고 초등학교에 입학할때부터 아이들에게 아침편지를 전하고 있다고 한다.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 정말 크기에 책에는 아이를 향한 따뜻한 시선과 아이가 주는 행복감이 가득했다.

획일화된 공교육으로 타고난 아이의 타고난 천재성, 고유성이 사라지는건 아닐까. 나도 고민이 많이 되는 바이다. 이러한 감정을 한발 앞서 겪은 아빠의 이야기인지라 동감되는 부분이 많았다. 아이와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며 아이의 천재성을 지켜보고 응원하는 아빠가 있는한 공교육 속에서도 아이들의 천재성은 시들지 않으리라..

귀여운 일러스트와 행복한 가정의 이야기를 읽으니 행복감이 오롯이 전해졌다. 나역시 엄마가 되고 과거의 나를 용서하고 나와의 끊임없는 대면과 대화속에 하루하루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 그렇기에 책속에 "육아일기는 실록이자 수양록" 이라는 말은 정말 와았다. 그렇게 미숙한 인간이었던 우리는 '부모'가 되어가는 것일까. 육아로 인해 12년동안 성장했지만 아직 40년, 50년, 길게는 60년 이상 더 성장할 여지가 있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저자에게서 겸손함이 느껴진다.

솔직하고 담담하게 육아하는 아빠로,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써내려간 에세이여서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책을 읽고나니 당연한 생각이지만 자꾸 잊게되는 간단한 진리가 머리속에 떠오른다. 바로 '아이들은 결국 큰다' 는것 . 지금 겨우 일어나려 하는 밍기도 곧 두발로 걷고, 학교에 가고, 사랑을 하고, 가정을 꾸리겠지. 한 아이의 한 사람의 성장을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응원할 수 있는 축복에 감사하는 마음이 든다. 그리고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짧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사랑할 수 있을 때, 마음껏 사랑하며 미련을 남기지 않도록 더 많이 사랑하며, 오늘을 행복하게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든 책이었다. <돌연변이 아빠의 달콤한 행복육아> 오늘도 육아로 힘들어 하는 부모들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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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