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당신은 이미 충분합니다
안셀름 그륀 지음, 김현정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7월
평점 :

수백명의 팔로워와 수천명의 SNS친구들.. 그중 내가 힘들때 정말 전화한번 할 수 있는 사람은 몇이나될까. SNS를 보면 세상사람 모두 맛있는걸 먹고, 멋진 옷을 입고 행복으로 가득찬 삶을 살아가는 것 같지만 생각해보면 나도 한장의 멋진 사진을 위해서 여러장사진을 찍었던 적이 있지 않은가. SNS의 발달로 피상적인 인간관계만 늘어났을뿐 남들과 내처지를 자꾸만 비교하게 되어 마음속은 더욱 공허함을 느끼고는 한다. 바야흐로 비교의 시대, 남을 보느냐고 정작 내마음을 챙기고 돌볼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다. 아니, 그런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 한번쯤은 듣고 싶었던 말.. 잘하고 있어, 너정도면 괜찮아, 당신은 이미 충분합니다. <당신은 이미 충분합니다>의 제목이 나에게 뭉클하게 다가왔던 이유이다. <당신은 이미 충분합니다>는 '사제를 치유하는 사제', '유럽인들의 정신적 아버지'로 평가받는 안젤름 그륀 신부가 오늘을 최고로 행복하게 사는 법을 알려주는책이다.


사실 .. 만족이라는 단어. 참 오랫만에 듣는 느낌이 들었다. 더 좋은 것을 가지고 싶고, 더 맛있는것 을 먹고 싶고, 더 넓은 곳에 살고 싶은데. 잠깐 끊임없이 생겨나는 욕망의 거품을 눌러두고 보면 지금 .. 이순간. 내가 살고 있는 것도 내가 처해있는 현실도 만족스러운게 아닌가. 육아로 인한 경력단절도 생각해보면 잘못 끌고오고 있던 경력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이며, 인간의 신비로운 발달을 가까이에서 지켜볼수 있는 계기가 되는게 아닌가! 얼마나 감사하고 행복한 한때인가. 책을 읽으며 "나는 만족스럽다"라고 생각하게 되었고 문득 이순간을 주심에 감사기도를 드리게 된다.


감사하는 삶의 방식, 익숙하지 않다면 어떻게 감사해야 하는지 조차 모를때가 많다. 모든것에 대해 감사함으로 감사함을 표현하기! 감사함으로 더욱 감사한 일들로 가득차게 되는 기적을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잊고 있던 만족의 가치를 깨닫게 해준책이자 지금 이순간을 행복으로 바꿔주는 마법같은 책! 지금 힘든상황을 잠깐 멈춰서 삶이 주는 행복을 묵상해 볼 수 있게 하는 책이었다. 책을 읽고 나니 마음이 한층 너그러워지고 하나님께서 주시는 사랑과 감사를 오롯이느낄 수 있는 여유가 생긴다. 나는 또 이 힘으로 살아갈 수 있으리라.. 오늘을 감사함의 밝은 빛으로 가득채우고 싶으신 분들께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