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스쿨대디 - 내가 선택한 아빠 브랜드
김용성 지음 / 소나무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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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세 블럭 지나가면 스카이캐슬의 성지라는 대치동인 곳에 살고 있어서 아이들이 종종 눈에 띈다. 4차 산업혁명이 진행중이라는데 아직도 내가 중고등학교 때처럼 큰 가방을 메고 이학원 저학원으로 전전하는 아이들을 볼때면 너무나 안타깝다. 나의 중고등학교때를 회상하려 해봐도 그다지 추억이 생각나지 않는다. 인생의 황금기 6년을 보낸것인데 남는건 한줌 기억 뿐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인공지능이 지배할 세상을 생각하면 ... 경쟁, 입시위주의 교육은 그대로이고 교육정책마다 손바닥뒤집듯이 휙휙 뒤집히는 공교육이라는 곳에 아이를 두는 것이 맞는가라는 생각도 든다.

 “공부는 못해도 좋다. 바르고 건강하고 주체적으로 자라다오” 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다. 하지만 일반 학교를 보낸다면 이말을 하는것 자체가 불가능할 것 같아서 고민이 많이된다. 아이가 주체적으로 하는건 맞는데 방향을 이끌어주는건 부모의 역할이다. 홈스쿨도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는지라 세 아이이를 홈스쿨링으로 키우고 있는 7년차 홈스쿨대디를 읽어 보게 되었다.



책은 얼떨결에 아버지가 된 순간부터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와 공교육 진단, 홈스쿨링을 하게된 계기와 방법을 담고 있다.

홈스쿨에 대해 많은 문의에 일일이 대답하는 대신 글을 쓰기로 한 저자. 경영컨설턴트로서 쉬운 설명으로 이슈를 풀어주고 저자의 일반회사경험도 담겨 있는지라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다.

가정의 제1양육자는 아빠라고 열 두살이 넘어가면 엄마말을 듣지 않기 시작할때 아빠가 이끌어 줘야 한다고 한다.

육아하는 아빠를 타겟으로 쓴책이라 남편이 더욱 관심있게 읽었던책! 



공교육에 대한 솔직한 느낌, 요즘아이들의 세계와 좋아하고 잘하고 가치있는 활동의 접점을 찾아서 재능과 적성을 찾아 아이의 진로를 탐색하고 개발하는법, 홈스쿨링의 실제 사례 등을 알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었다. 무엇보다 왜 홈스쿨링을 해야 하는지 홈스쿨링에 대한 당위성을 책을 읽으며 깨달을수 있어서 좋았고 그동안 호기심이 있었던 막연했던 홈스쿨링에 대해서 구체화 할 수 있었다. 아이하나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홈스쿨링을 하며 아이부터 엄마아빠까지 온 집안 변화되는 모습도 기대해본다.

아빠로서 직접 쓴 아빠의 육아서 인지라 자녀교육에 관심 많은 아빠들이 읽으면 공감대를 많이 형성할 수 있을 것 같다.

책을 읽고 교육에 대해 남편하고도 함께 생각해보고 이야기를 많이 나눌수 있었다.

고민하는 만큼 흔들리며 나아갈 수 있으리라. 자녀의 홈스쿨링에 관심 많으신 분들께 권한다.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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