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은 망했다고 생각될 때 - 실수에서 시작하는 자존감 회복 프로젝트 십대를 위한 자존감 수업 1
양지열 지음 / 자음과모음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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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생망, 이번생은 망했다는 줄임말로 흙수저나 헬조선등 요즘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속에서 청소년들의 마음을 대변한다.

삶에 대해서 아무런 기대도 희망도 없는 상태. 흩날리는 벗꽃잎, 파란하늘만 봐도 설레이며, 비오는날 흠뻑 젖으며 축구한판 신나게 하며 늘 생동감에 차 있어야 할 아이들에게 무슨 일이 생긴 걸까. 우리사회의 겉모습은 분명 단군이래 가장 풍요로운 대한민국 같은데 속은 오히려 저성장을 포함한 미래의 불확실성과 더욱 심해진 경쟁구조 속에서 아이들은 희망을 잃었다.

<이번생은 망했다고 생각될때>은 이런 절망에 빠진 아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네는 양지열 변호사의 에세이이다.

TV프로그램을 통해 자주 보았던 양지열 변호사의 10대에게 전하는 솔직한 편지글 형식의 에세이인지라 편하게 읽어 내려갈 수 있었다.







<이번생은 망했다고 생각될때>는 탄탄대로를 달렸을법한 이력인데 자칭 왕따에 수학은 15점의 도발적인 제목으로 시작하는 1장의 저자의 어린시절부터 시작하여 꿈없던 중고등학교 시절, 기자시절, 사법고시를 힘들게 준비하던 시절, 그리고 변호사가 된 현재를 따라가고 있었다.

성공했다는 삶을 살았을것 같은 사람도 아픔과 방황, 좌절이 있었다는 솔직한 이야기는 힘들게 오늘을 살아가는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이제까지의 삶을 통하여 저자는 인생을 뚜벅뚜벅 걷다보면 정말 뜻밖의 선물들이 놓여 있다고 한다. 필요한건 멈추지 말고 걷는것. 포기 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며 스스로를 변화하며 살아낼 수 있는 힘이 인간이 가진 큰 장점이 아닐까.

불공평한 세상과 누구나 할 수 있는 실패와 좌절의 상황과 아직인 모든게 미완성인 어른의 솔직한 심정도 담겨져 있어서 요즘 심각해지는 세대단절에도 조금은 소통의 창구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책을 읽으며 성공과 실패, 행복은 상대적인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다양한 직업군을 경험했던 저자라 청소년들은 책을 읽으며 직업탐구의 시간 또한 가질수 있을 것 같다.

실수에서 시작하는 자존감 회복 프로젝트, <이번 생은 망했다고 생각될 때>

망했다고 생각하는 이번생에서 새롭게 시작해보고 싶은 밝은 꿈을 꾸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권한다.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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