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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뭐래도 해피엔딩
크리스틴 해밀 지음, 윤영 옮김 / 리듬문고 / 2019년 6월
평점 :
얼마되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초등학생 아이들을 지도하는 일을하면서
힘들기도 했지만
아이들의 순수함과 엉뚱함에 행복했던 적이 있다.
요즘애들은 전과 다르다고 해서 일을 시작하기전에는 두려움이 있었는데 막상 아이들을 겪어보니 아이들은 아이들이더라...
아이의 눈으로 쓴 유쾌한 소설 <누가 뭐래도 해피엔딩』>은 어느날 갑자기 엄마가 이상해진 상황에서 아이의 눈으로 담은 세계를 담고 있다.
반짝이는 홀로그램이 있고 귀여운 남자아이가 있는 귀여운표지! 흥미진진한 일들이 한판 벌어질것 같은 느낌이다


세계최고의 코메디언이 되고 싶은 필립! 필립의 엄마 캐스린, 필립의 절친 앙등이 주요 등장인물이다.책은 주인공인 필립의 시점으로 쓰여져 있다. 책을 읽으며 아이의 천진난만함을 가까이에서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엄마의 갑작스러운 변화의 원인은 바로 암이였다. 암이라른 절망적인 상황에 필립은 슬퍼하고 절망하는대신, 엄마에게 웃음을 전달하려하고 일상을 살아낸다



모든 질병에 효과가 큰, 웃음! 어떤 약보다도 아들 필립의 농담들이 엄마인 캐서린에게는 가장큰 약이 아니었을까. 어린아이의 순수함과 웃음이 있다면 어떤 상황도 유쾌하게 넘길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필립의 순수함으로 행복해 졌던 책이었다.
유머러스한 책의 경우 문화적인 코드를 담고 있어서 번역시 자칫 유머코드를 전달하지 못할때가 많은데 <누가뭐래도 해피엔딩>은 번역시에 우리나라말의 특징을 잘 살려서 유머코드도 오롯이 전달해주고 있었다 가장 재미있는 도서에 수여하는 상 2017 래프아웃라우드 어워드 수상작에 빛나는 유쾌한 문학, 어린아이의 순수함과 기발한 발상으로 삶을 유쾌하게 바꾸시고 싶으신 분들께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