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내 새끼 때문에 고민입니다만, - “내 새끼지만 내 맘대로 안 된다!”
서민수 지음 / SISO / 2019년 5월
평점 :
각종 스마트 기기의 발달로 인해 아이들이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고, 점점 흉흉해 지는 청소년 관련 범죄, 사건사고들을 보고 있자면 청소년법을 폐지하자는 의견에 수긍이 된다. 성인 범죄 못지않게 잔혹해지는 청소년 범죄를 보자면 나도 아이를 가진 부모인지라 이나라에서 어떻게 아이를 키울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선다. <내 새끼 때문에 고민입니다만,>은 청소년에게 누구보다 애정이 많은 경찰관이 거리에서 학교에서 직접 만난 청소년들에 대해 저술한 책이다. 청소년이 바라는 지구대 동아리를 만들어 6년째 이끌고, 청소년경찰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저자는 학교와 아이들이 있는 현장에서 수 없이 많은 청소년을 만나고 있다고 한다.




책속에는 그동안 뉴스에서 접했던 것 보다더.. 다양한 위험한 상황들이 나와있었다. 그중에서도 가장 끔찍했던건.. 평범해서 더욱 빠지기 쉽다는 몸캠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외로운 아이들인지라 유혹에 더 약할 것 같았다. 하루에도 몇십통씩 아이들의 전화를 받고 있다는 저자는 아이들이 배고파서 삐뚤어지지 않도록 아이들이 자주가는 주먹밥집에 장부를 만들어 놓고 매달 100개를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대한민국에 이러한 경찰관이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진심으로 청소년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아이들을 보살피는 이런 경찰관 100명만 있다면 대한민국의 청소년들이 달라지지 않을까. 책을 통하여 10대 아이들이 처한 현실과 상황, 그리고 아이들과 소통하는법, 부모로서 취해야할 태도등을 알수 있었다. 10대 아이를 키우는 모든 부모들에게 그리고 한국의 청소년 문제를 알고 싶으신 분들께 권한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