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결국 행복하지 않은 날은 없었다
어느 날 오후 지음 / 창조와지식(북모아) / 2019년 3월
평점 :




나의 20대.
돌아보면 혼자 버스 지하철에 눈물 뿌리고 다닌 날들이 생각난다.
생각해 보면 정말 힘들었던 시간인것 같은데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내가 아무리 부정하려고 해도 그시간의 총합이 지금의 나를 만들었음을 부정할 수 없다.
그래 다시한번 생각해보면
부족한 나에게 손내밀어준 사람도 있었고 가슴벅찬 행복에 젖었던 적들도 많았다. 힘들고 어두웠기에 더 찬란했던 행복했던 순간.
“아름다운 무지개를 보려면 비가 와야 한다.” “어둠이 있어야 빛이 있다.” 이런 말들이 책을 읽는 내내 내 머리속을 맴돌았다.
삷에서의 행복과 불행은 마치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거라는 생각이 든다.
힘들었던 시간, 시야를 넓히는 법을... 조금더 일찍 알았다면 덜 힘들었겠지?
어느날오후의 <결국 행복하지 않은 날은 없었다>에서는 우리가 놓치고 지나가는 삶의 감사한, 행복한 순간을 포착해내고 있다. 너무 어렸기에, 너무 바빴기에, 그냥 모른척하고 싶었기에 지나쳐버린 순간들...
따뜻한 위로가, 떄로는 정신들게 하는 한마디가 담긴 책을 읽으니
세상을 긍정적으로 볼 수 있고 삶을 대하는 감정이 보다 풍부해진 느낌이었다.
저자 스스로가 열정적으로 살았고,
또 지금도 직장인이라는 신분인지라 비슷한 일을 겪고 있는
이삼십대에게 공감이 되는 글을 쓸수 있었던 것 같다.
힘들어 하는 누군가에게 건내고픈 책이였다.
* 리뷰를 위하여 도서만을 제공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