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도 좀 배워! - 나와 내 자녀를 위한 부모 공부
윤혜경 지음 / 나라아이넷 / 2019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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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갑자기 엄마가 되었기에 엄마가 되니 공부할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짧게나마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쳐보며 만나본게 전부이고 네살이전의 아이는 십몇년전에 봤던게 마지막인거 같으니 정말 심각한 수준이다. 이런 내가 육아를 하고 있다니..

<엄마도 좀 배워!>는 초보맘들이 알아야 하는 육아와 보육관련된 책임과 의무에 대해 부모되는 공부의 교과서 같은 책이였다.







예쁜 꽃 무늬의 <엄마도 좀 배워>는 아동교육과 보육의 전문가인 윤혜경 박사님의 책이다. 대학에 재직하면서 학생들을 위한 강의 외에도 일반 어머니들을 위한 부모교육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책은 1부, "양육, 나와 아이부터 알고 하자"와 2부, "양육, 이렇게 해보자"로 나워져 있으며 1부에서는 양육의 목표설정과 부모자신을 파악하기 부터 시작한다.






좋은 양육은 긍정적이고 건강한 자아의 모습을 확립한 부모로 부터 시작된다.

이 여행중에 자신을 잃어 버리면 안된다. 마치 센과치히로의 행방불명에서 치히로가 본인의 이름을 기억하는 한 다시 인간세계로 돌아갈 수 있듯이. 누구 엄마로만 불리기 시작하는 시기에 오히려 나는 이름을, 나의 정체성을 기억해야 한다.






"죽고 싶을 만큼 괴로운 경험을 해도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이런 괴로움을 견디면 반드시 밝은 빛이 비친다는 것을 아는 것이다. 자아존중감은 우리들의 삶을 지탱하는 감정이다. 부모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아동에게 자아존중감을 심어주는 일이다. 그것은 사랑하는 것을 가르치는 행위이다
「사랑하는 것」을 배운 아이는 일생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 자신을 사랑하고 긍정함으로써 괴로운 일이 있어도 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 
아들러(Alfred W. Adler)는, 인간에게는 태어나서 4,5년이 가장 결정적인데 이때 자신에 대한 인상과 삶에 대한 기본적인 태도를 형성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이때 삶에 대한 태도는사실에 영향을 받기보다는 이 사실에 대해 갖게 되는의견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인생의 초기에 주위 사람들이 영향을 주는 의견의 스타일이 인생을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산수나 한글은 나중에 교육기관에서도 배울 수 있지만, "자아존중감"과 "사랑하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일은 오롯이 남편과 내가 가족구성원으로서 해줄 수 있는 일이다. 지금 이보다 더 중요한 일이 있을까.

죽고 싶을 만큼 힘든순간에도 결국 미소짓게하고 힘내게 하는건 사랑 받았다는 기억때문이 아닌가.

"사랑받는 사람임을 사랑할수 있는 사람임을 알려주기."

뿐만아니라 유아기에 유가아가 인간사회 속에서 환경과 열심히 접촉하면서 경험을 쌓아 감으로써 뇌세포간의 연결이 활성화되고 다양한학습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한다. 지금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인지를 상기시킬 수 있는 대목이었다.



2부에서는 본격적인 양육에 대한 Tip과 아이의 행동교정과 교육, 문제행동 등에 대하여 많은 조언들을 읽을 수 있었다. 어떤 행동을 하게 될지 알고 나니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들에도 보다 의연하게 대처할 수 있지 않을까.



책고 읽고 나니 아이와 나의 성장과 "부모됨"이라는 여행이 기대 되기 시작했다.

아이가 다 자란후 20년뒤에 오늘을 어떻게 평가하게 될까. 부모됨을 통한 나의 변화와성장이 두려운 것이 아니라 오히려 기쁜 변화로 받아들일수 있도록 발상의 전환을 해주고 양육에 대하여 보다 장기적인 시각을 열어주는 책이였다. 부모공부가 필요한 초보 맘들에게 권한다.




*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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