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생이라는 샌드위치를 맛있게 먹는 법 - 나는 어떻게 죽음의 두려움을 넘어 삶의 기쁨을 맛보았나?
리 립센설 지음, 김해온 옮김 / 샨티 / 2019년 1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5년전에 난소암으로 세상을 떠난 친구가 있어요.
저희는 20대였기에
어떤 죽음보다 저에게는 충격적으로 다가왔어요.
그 때 그친구로 인해
삶과 죽음에 대해 보다
진지하게 생각해 봤던거 같아요.
어느누구도 피할수 없이 다가오는 죽음.
피할수 없지만 우리는 그 앞에 서기 전에는
마치 남의 일처럼 생각해 버리고는 합니다.
어느날
갑자기
내 삶의 끝을 알아버린다면.
-
'나는 어떻게 죽음의 두려움을 넘어
삶의 기쁨을 맛보았나'
는 책의 부제가 마음에 들어
책, '인생이라는 샌드위치를 맛있게 먹는 법'을
읽어보게 되었어요.
2009년 7월 어느 날, 의사인 리 리셉설은
평소대로 샌드위치를 만들어 먹다가
가슴에 걸린듯한 느낌을 받게되고
검사를 해보니
식도암 진단을 받게 됩니다.
진단 후 18개월 이내에 사망할 확률이 75퍼센트,
5년 이내에 사망할 확률이 90퍼센트인 무서운 암.
그는 쉰두 살이었고,
사랑하는 아내와 두 아이가 있었던 상황.
마치 소설 같지만 현실입니다.
책은 암에 걸린뒤
1년 반동안을 회고하고 있습니다.
책은 리 리셉설이 생의 마지막에서 죽음을 담담하고
초월적으로 직면하는 방식을 보여줍니다.
“나는 죽어가고 있지만 온전히 자유롭고,
온전히 살아있다고 느꼈다.
그건 병에 걸렸느냐 아니냐와는 무관하다.
어느 순간에든 , 어느 때이든 삶은 달라질 수 있다. “
본문중에서
“언젠가는 당신도 죽음을 마주보게 될것이다. 그 순간 당신 삶을 돌아보며 잘 살아왔다고, 후회가 남아있지 않다고 넉넉히 사랑했다고 느끼기를 바란다. 그날이 당신에게 죽기에 좋은 날이 기를 바란다. “
본문중에서
명상과 수련을 통해
다가오는 죽음의 공포를 직면하고
죽는날까지 매순간 자유롭게 살았던 리박사의 에세이를 읽으며
하루하루의 소중함을.
삶의 용기를.
그리고 인생에 대해서 통찰해보았던
좋은 시간이었어요.
인생의 의미를 재 발견하고,
매순간 '나답게' 삶의 기쁨을 발견하고
싶으신 분들께 권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