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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행복해질 시간은 지금이야
박근호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2월
평점 :
바쁘게 지나온 한해를 보내는
분주한 시기인만큼이나
추운날씨 탓에 헛헛함도 차오르는 시기에
박근호 작가의 따뜻한 에세이 집, <우리가 행복해질 시간은 지금이야> 을 만났네요.
11pg
(주윤하, 낯선꿈)
......
봄처럼 간직했던 꿈을 포기하고 현실을 받아들여야 하는 것,
옮기고 옮겨도 사라지지 않는 짐을 짊어지고 살면서
소리내어 울 수도 없는 날들,
우리는 이렇게 어른이 되면서 서글픈 날이 많아진다
저자의 편지들을 읽어보며 떠오르는
어른이어야 했던, 어른인척 했던,
그런 날들.
그런순간들을 위로하고 치유해봅니다.
5pg
(damien rice 9 crimes) 오늘만은 내편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은, 오늘만은 좀 내편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그냥 무조건 내편을 들어주는 사람이 하나 있었으면 하는데.
그냥 무조건 내편을 들어주었으면 하는 사람 하나있었으면 하는 날.
전화번호에 저장된 천명넘는 사람들중.
딱히 누구에게 전화걸어야 할지는 모르겠는데...
전화를 걸고 싶던
그사람은 내편이었으면 하던,
그런 날들이 떠오르네요.
작가의 따뜻한 글들은
나는 혼자가 아니였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해요.
작사가를 꿈꿨던 저자이니 만큼,
각 산문마다의 삽입된 배경음악이 너무나도 마음이 와닿았어요. 마치 나의 지난날을 기억해주는
누군가가 세상 어디엔가 있는 듯한 느낌.
무채색 얼굴로 사는 것도 그만......
사랑하는 사람을 찾듯,
네 마음에 뭉친 곳이 있는지 들여다 봤으면 해.
낯선 여행지를 고르듯 너를 행복하게 해주는 일을 찾았으면 해.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말이야 행복했으면 좋겠고.
세상 그 많은 사람들 중
누군가
하나는 내편이기를 바라시는 분들께,
언제쯤 나는 행복해 질까.
멀리 있는 행복 보다 '지금'의 행복을 찾고계신 분들께-
따뜻한 위로가 필요하신 분께 권해요 :)
마음속에 부치치 못한 편지가 있으신 분이 있다면 그분을 위한 선물로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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