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없는, 내가 있는 비룡소 창작그림책 74
조은지 지음 / 비룡소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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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없는 상황과 내가 있는 상황을 보여 주고 있는 그림책.
두 장면을 비교하며 세상의 주인공인 ‘나’를 인식해 가는 그림책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까꿍 놀이와 닮아 있어 아이들이 재미를 느끼고, 어른들은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따스함을 느낄 수 있다.
내게 다온이가 있어서 다행이다, 싶었던 이유들이, 풍경들이 담아져 있어서 어른이 읽으면서도 따스하고 좋았다. 휘리릭 읽어 버린 다온이에게는 의미를 먼저 말해주고 읽어 보게 하니, 까-꿍 하면서 내가 있고 없는 상황을 재미나게 인지하며 읽어 주었다.
까-꿍, 네가 있어 엄마의 나날은 더 재미나고 따스하단다. 그만큼 너는 참으로 소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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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의 목소리 뉴온 1
신지명 지음, 조윤진 그림 / 웅진주니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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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가지의 짧은 단편동화들은 아이들이 마음껏 상상할 수 있는 판타지 동화이다.
후의 목소리는 내가 무심결에 한 말들이 얼마나 상처가 되는지 느낄 수 있었고,
고양이의 편지는 진정한 친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또 달에서 온 소원 설계서는 내가 누군가를 좋아할 때 이렇게 하면 되는구나, 나는 이런 점이 멋져, 이런 것들을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다온이는 당장 자기도 소원 설계서 쓰고 싶다고😂😂

초등학교 아이들이 읽으면서 판타지 동화이지만 내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처럼 가까이 와닿을 것 같았던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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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연못 창비 노랫말 그림책
김민기 지음, 정진호 그림 / 창비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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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다 아는 동요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 것도 살지않지만
먼 옛날 이 연못엔 예쁜 붕어두 마리
살고 있었다고 전해지지요.”로 시작한다.
글이 많이 있지 않음에도 그림으로 충분히 얘기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더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읽을 수 있었다.
정진호 그림작가님의 그림책을 너무 좋아하는데, 이번 책도 글은 물론이지만 글을 표현해내는 그림이 너무나 좋았다. 파란 연못에 붉은 물고기, 그리고 흑백과 컬러의 조화까지..
아이들이 받아들이는 부분 외에 어른들이 느끼는 것은 더 풍성했으리라 생각된다.
그 작은 연못에 사는 붕어 한 마리는 나인 것 같은 느낌도 들며..
끼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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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이 왔다 노란상상 그림책 78
박주현 지음 / 노란상상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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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너무너무 갖고 싶던 공룡 장난감을 친구가 가져왔다.
진짜 딱 한 번만 만져 본 건데,
앗 어떡해. 부러져 버렸다. 어떡하지.
내가 만진 거 아무도 모르니 꼭꼭 숨을까?
나는 일부러 그런 게 아니니까 괜찮지 않을까!
내가 사달라고 할 때 울어 버린 동생 탓이야,
엄마가 사 줬으면 이런 일이 생기지 않았을 거야.
여러가지 마음이 오고가는 아이의 마음에 공룡이 찾아옵니다.
미안해. 일부러 그런게 아니었어. 공룡아, 많이 아팠지?
아이는 공룡에게 먼저 사과해 봅니다.
그리고 용기를 냅니다.
과연, 아이는 친구에게 사과할 수 있을까요?

마지막 장면에서 아이가 “찬이야!” 하는 모습에서 끝이 납니다.
그렇기에 아이와 함께 읽고 뒷장면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를 해 볼 수 있었어요.
일부러 그러지 않았는데 실수를 하는 일이 종종 생깁니다.
그런 일은 아이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너무나 많이 생기지요.
그럴 때 어른도 선뜻 사과하기 어려운데 우리 아이들은 더더욱 어려울 것입니다.
내가 솔직히 내 상황을 말하고, 진심으로 사과하는 용기를 아이와 나눠볼 수 있어 좋은 그림책이었습니다.
또한 너무나도 잔잔하고 느낌있는 그림과 색감에 진지하게 아이와 함께 읽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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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도둑 데이비드 윌리엄스 시리즈
데이비드 윌리엄스 글, 장선하 옮김, 토니 로스 그림 / 크레용하우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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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그림이 모두 재미 있어 금방 읽었다. 내가 노력하는 만큼 할머니도 노력하고 있었겠구나,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던. 웃음과 눈물이 담겨 있는 책. 괜시리 생각나는 사람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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