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다 아는 동요 “깊은 산 오솔길 옆 자그마한 연못엔 지금은 더러운 물만 고이고 아무 것도 살지않지만 먼 옛날 이 연못엔 예쁜 붕어두 마리 살고 있었다고 전해지지요.”로 시작한다.글이 많이 있지 않음에도 그림으로 충분히 얘기하고 있어서 아이들이 더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읽을 수 있었다.정진호 그림작가님의 그림책을 너무 좋아하는데, 이번 책도 글은 물론이지만 글을 표현해내는 그림이 너무나 좋았다. 파란 연못에 붉은 물고기, 그리고 흑백과 컬러의 조화까지..아이들이 받아들이는 부분 외에 어른들이 느끼는 것은 더 풍성했으리라 생각된다.그 작은 연못에 사는 붕어 한 마리는 나인 것 같은 느낌도 들며..끼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