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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초등 공부, 책 읽기가 전부다
권연희 지음 / 한국경제신문i / 2020년 10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1106/pimg_7441121902723911.jpg)
7살, 예비초등학생을 키우고 있습니다.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간다고 하니, 언제 이렇게 많이 컸나~ 대견하기도 하면서,
초등학교 가면 학업에 비중이 커질텐데, 아이가 질리지 않게 어떻게 공부를 시켜야 하나 고민도 됩니다.
주위에 보면 영어유치원 보낸 애들이 확실히 영어를 잘하고,
엄마가 악기 전공인 아이는 벌써부터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수준급으로 연주하는 모습을 보면
마음도 덜컥 내려 앉기도 합니다.
전 소위 말하는 빡센 학군에서 살다,
아이 좀 뛰어놀으라고 제주도 와서 산으로, 바다로 맨날 뭐 잡고 놀고~
바다에서 놀고~ 이런 식이니.. 요즘 교육과는 반대되게 키우고 있습니다.
자유롭게 키우고 싶었지만 막상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니, 마음이 불안합니다.
그래서 요즘 자녀교육서도 틈틈히 읽을려고 하는데..
기존 책들은 코로나 이전 책들이라 큰 도움이 되지 않았습니다.
AC (after corona)에 씌어진 이 책을 읽으며
마음 한편으론 안도감도 생기고, 오늘도 더 열심히 책을 읽어줘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1106/pimg_7441121902723913.jpg)
다행히 저는 책 읽는 엄마이고,
책을 통해 인생의 변화를 경험했던 사람이라 책의 소중함, 위대함을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가 태어나서 지금까지 자기 전 책을 읽어주고,
도서관에 수시로 가서 아이가 읽고 싶은 책을 한아름 빌려오기도 하고,
아이가 읽고싶다는 책이 있으면 서점 데이트도 즐기고 있습니다.
책은 정말 가계에 부담이 크게 가지 않으며,
제일 좋은 교육이라는 것에 100% 공감합니다.
교육과 함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니 또 걱정되는게 친구들과의 관계입니다.
따돌림도 그 중 하나죠.
엄마의 마음은 아이가 고통스럽지 않길 바라지만.. 사람은 누구나 고통을 이겨내야 함도 알고 있습니다.
<아이에게 찾아오는 시련은 아이가 견뎌낼 수 있을만큼의 크기와 강도를 지니고 있다.>
이 문장을 읽으며,
다시 한 번 더 아이를 믿어주고,
아이희 회복탄력성과 긍정성을 키워줘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거 역시 책을 통해 교육이 되니 얼마나 값진 책입니까?
책 읽기가 힘든 엄마들은 본인의 책에 대한 태도도 한 번 짚어봤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엄마들 교육땐,, 책에 비닐 포장해가며, 줄도 자 대고 반듯하게 긋고,
책은 반드시 앞장부터 마지막장까지 다 읽어야 하는 식의 고정관념이 있습니다.
재밌는 책을 만나면 좋지만, 어려운 책을 앞장부터 마지막장까지 읽는건 벌칙 받는 마음인데도,
중간에 책을 덮으면 책에 부채감이 생깁니다.
그런 마음 가질 필요없으니 엄마도 함께 재밌게 책을 읽으시길 바랍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0/1106/pimg_7441121902723914.jpg)
아이와 함께 책읽으며,
아이가 AI와 경쟁이 아니라 공생을 택할 수 있게 사고의 폭을 넓혀줘야겠습니다
요즘 글씨 제법 잘읽는다고, 책 읽기를 좀 띄엄띄엄 해줬는데.
다시 한 번 책읽어주기에 더 힘내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