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의욕을 끌어낼 것인가 - 컬럼비아대학교 인간성향 대탐구
하이디 그랜트 할버슨.토리 히긴스 지음, 강유리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간만에 정말 흥미로운 책을 읽었습니다.
저는 심리학이나 인간성향 관련된 책을 좋아하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성취지향형'인지 '안정지향형'인지 생각해 봤습니다.
 
자기계발책을 읽다보면, 누구보다 긍정적이 되어야 하고,
계획을 세워서 목표를 이뤄야 하고,
꿈에 한발자국 다가가기 위해 도전하고, 창의력으로 생각해야하고 등등의 조언들이 많잖아요~
 
그래서 저도 자연히 성취지향형이 좋은 것, 안정지향형은 나쁜 것이라는
편견에 사로잡혀있었나봅니다.
 
그러다 이 책에서

"대중 매체와 자기계발 산업이 인간의 가장 큰 존재 이유로 들먹이는 행복의 범위는 솔직히 말해 지나치게 편협하다. 모든 사람이 쾌활하고 긍정적인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충만한 삶을 살고 있지 않다는 뜻은 아니다."
​란 문구에 뒷통수를 딱!! 맞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렇죠.
인간은 누구나 자신만의 성향이 있는건데,
모든 사람들을 다 도전 정신을 갖고 모험가, 사업가가 되라고 종용하고 있었던 겁니다.​
진짜 공무원이라는 직업을 사랑하는 사람도 있고,
지금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만족을 하는 사람도 있을텐데,
그들에게도 더 멋진, 더 찬란한 미래를 위해 (거의 금전적으로...??)
현실에 안주하지 말라고 채찍질을 하고 있는 겁니다.
인간은 누구나 때론 성취지향적이기도 하고, 안정지향적이 되기도 합니다.
저 역시 그렇죠.
100%의 성취지향형 인간도, 안정지향형 인간도 없습니다.
맡은 업무, 혹은 시기에 따라 성취지향형이 될수도 있고 안정지향형이 될수도 있습니다.​
​양쪽 성격을 잘 조화해서 인생을 살아가고자 노력한다면,
그게 자기계발이겠죠.
간만에 정말 흥미롭게 읽은 책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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