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9살이 되는 딸이 있어서 그런지
<9살 제윤이가 쓴 동시집> 이라는 타이틀이 눈에 탁 들어오더라구요.
안그래도 어렸을 때부터 아이랑 같이 책 쓰고 싶었던 마음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포기하고 있던 찰나에,
동시라면 가능하겠다.. 싶은 마음도 드네요.
내 마음도 말랑말랑 포근포근해지는걸 느껴요.
아이들 눈으로 보이는 세상은 좀 더 밝은빛의 솜사탕 같았음 좋겠어요
엄마한테 혼나도
금새 엄마품에 안기는 아이를 보면 저도 많은 걸 느낍니다.
엄마 품이 앞으로 세상살아가느라 힘들 때도 안길 수 있는 포근함을 느낄 수 있었음 좋겠어요
이 동시 읽어주니
"나도~ 나도 엄마품이 제일 포근해" 하는 우리 딸!
다 큰 거 같아도 이럴 때보면 또 애기에요 애기~
어른들은 무심히 지나치는 것들도,
유심히 보고, 살펴보고, 애정어린 눈으로 보는 아이들 마음이 참 좋아요.
우리 딸도 참새방앗간이라고 부르는 다이소! 자주 가는 곳이라 더 애정어린 눈으로 볼 수 있는 다이소도
동시의 주제가 될 수 있구요,
주사 맞을 때의 무서움도 주제가 되기도 합니다.
아이와 함께 언제 어디서든 보기 좋은 9살 제윤이가 쓴 동시집 괜찮아 입니다.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솔직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