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 프롤로그 읽는데, 어머 내가 책을 낸건가? 싶을 정도로 저랑 너무 똑같은 마음으로 걷고 계시더라구요.
아이를 키우면서 나를 찾는게 쉬운 일이 아니더라구요.
체력적으로도 시간적으로도...
그러면서 마음은 '아, 내가 지금 잘 살고있는건가? 내가 살고싶었던 삶이 이게 맞나?'하는 두려움까지.. 생기더라구요.
그래서 우선 체력부터 키우자 싶어 무작정 걸으러 나갔는데,
걷다보니 너무 좋더라구요.
그렇게 원했던 나만의 시간, 혼자만의 시간도 갖게되고,
잡생각 없어지고,
귓가에는 풀벌레소리, 코끝에는 상큼한 아침공기, 걷다보면 떠오르는 햇님.
혼자 이런 생각 저런 생각도 하곤하는데, 확실히 아침엔 긍정의 기운이 강한지,
'잘하고 있어, 잘했다' 스스로 격려하며 하루를 시작하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