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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좀 칭찬해줄래? - 칭찬과 인정, 관심과 무시는 어떻게 우리를 움직이는가
이동귀.이성직.안하얀 지음 / 타인의사유 / 2020년 11월
평점 :

나 좀 칭찬해줄래?
책 제목을 보고 그래~ 나도 좀 칭찬해주라~ 하는 소리가 절로 났습니다.
요즘 심적으로 많이 지쳐있나봅니다.
사람은 누구나 다 칭찬을 좋아하죠.
칭찬 들으면 좋은데, 왜 다들 칭찬에는 인색할까요?
챕터 10까지 있는 나 좀 칭찬해줄래?
한 챕터 읽을 때마다 뭔가 마음이 먹먹했습니다.
요즘 엄마와의 갈등이 있어서 저에게는 더 와닿았습니다.
엄마는 왜 오빠만 그렇게 좋아할까?
내가 잘한 일은 왜 담담하게 넘어갔을까? 좀 더 칭찬해줬음 좋았을텐데...
마흔이 되어가는 나이에도 아직도 엄마에게는 어리광부리고 싶은 내 모습이
웃기면서도,
눈물납니다.
나부터 위로해달라고, 오빠말고 나부터!!
오빠보다 나를 더 위해달라고 말을 해도 그게 안되는 엄마모습에 많이 지쳤었는데,
챕터3을 읽을 때 눈에 눈물을 달고 읽었습니다.
제 나이 때 받았어야 할 인정을 못받으면, 나이 마흔이 되어도 이렇게 칭찬에 굶주리나 봅니다.
그러면서, 나는 또 내 딸에게 칭찬을 잘해주는 엄마인가? 반성해봅니다.
잦은 긍정 정서,
적은 부정 정서 3가지가 충족되면 느낄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저는 엄마와의 관계를 빼곤 대체적으로 만족하고,
대체적으로 긍정>부정 입니다.
그래서 대체적으로 행복한데 한번씩 엄마와 부딪힐 때 너무 힘이 듭니다.
책읽으면서 나 자신의 마음을 내가 더 보듬어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더 더 내가 더 나를 아껴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