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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전략의 역사 - 손자병법부터 AI전략까지 전략의 핵심을 한 권에! ㅣ CEO의 서재 22
고토사카 마사히로 지음, 김정환 옮김 / 센시오 / 2020년 4월
평점 :

최근에 읽은 책 경영전략의 역사는,
읽는 동안 여러 생각을 하게 만든 책이였습니다.
단순히 회사나 사업경영이 아닌,
우리 가정, 내 인생에 대한 경영 등에 대해서도 폭넓게 생각해볼 수 있게 계기를 만들어주었습니다.
인생에 한 번은 사업해보라는 주제의 책이 있을 정도로,
사업을 하게 되면 세상을 보는 눈이 변화합니다.
월급쟁이일 때는 정해진 월급으로 어떻게 잘 쪼개서 생활할 것인가에 대한 물음이 일상을 지배했다면,
사업을 하면서부턴 세상을 기회로 보는 시각이 생겼습니다.
세상을 보는 시각, 마인드가 달라지면 돈을 많이 벌고 적게 벌고는 둘째치고,
인생이 참 재밌어진다는 사실도 알게됐습니다.
지금 당장 회사를 그만두진 않다손 치더라도,
내 인생을 경영한다, 내 인생이라는 회사의 CEO는 나라는 생각을 하며 경영전략의 역사란 책을 읽으면,
그냥 지나쳤을 말들도 더 가슴에 와닿을 것이라 생각욉니다.
어릴 때는 독고다이, 나 혼자만 잘살면 된다!란 생각을 많이 했었는데..
여러 책을 통해,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도 다함께 같이 가는 것이 여러모로 좋은 점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나 혼자 해내는 것 같이 느껴지는 일들도,
사실은 역사 속 누군가,
과거에 누군가가 한 일이 축척되어 내가 지금 그 혜택을 누리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영전략에 관한 여러 이야기, 사례를 예시로 들며 좀 더 흥미롭게 접근할 수 있는 책이였습 니다.
특히 <'생각을 빼앗는 노동 환경'과 '생각하는 노동자들'>, <'인간은 정말 부품에 불과한가?'>에 관한 단락은 참 흥미로웠습니다.
70년부터 시작된 80~90년대 기술집약적 노동이 대부분이였던 그 시기에나 있을 법한 이런 노동환경이,
2020년대에도 일어나고 있는 현실에 많은 물음이 나왔습니다.
생각을 빼앗는 환경이 문제인가?
생각을 하지 않는 노동자가 문제인가?
인간을 부품으로 생각하는 고용인이 문제인가?
스스로를 부품으로 취급하는 노동자가 문제인가?
맞물리고 있는 문제들을 머릿속에 떠올리며 책을 계속 읽었습니다.
회사에 다닐 때 퇴근하고 한 잔 기울이던 술잔 속에 나오던 푸념들이 생각났습니다.
환경을 탓하면서도 스스로를 변화시키려는 노력이 없었떤 그 시기...
인간은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습관이나 경험에 의해 결정되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제한된 합리성과 기대효용/휴리스틱과 편향/직감 등에 대해 배우며,
한가지의 결정에 이것저것 대입해보기도 합니다.
이 책을 읽으며 느낀 점 중에 하나도,
경영도, 인생도 아는만큼 보인다는 것입니다.
중간중간 명언이 나오는데,
알베르트아인슈타인의 <나는 미래에 대해 생각한 적이 없다, 미래는 금방 오기 때문이다.>란 말이 참 와닿았습니다.
머리로 수십번 수백번 계획을 세우고,
전략을 세웠지만.. 번번히 내일로 미루는 저에게 확! 와닿는 명언이였습니다.
경영전략의 역사의 마지막 장은 <경영전략의 미개척지>에 관한 것이였습니다.
신규기업/글로벌 기업/미래에 관한 경영전략에 관한 것이였는데,
아직 잘은 모르겠지만.. 뭔가 머리가 핑핑~ 빠르게 돌아갑니다.
뭔가 생각날 듯한 아이디어에 대해 좀 더 고민하고, 기억하고, 기록하고, 실천해야겠습니다.
책이 쭉쭉~ 쉽게 읽히는 책은 아니였습니다.
시간을 길게두고 이해가 안가는건 2~3번 읽으며 내 것으로 만들고자 노력했던 책이였습니다.
머리가 천재면 책 한 권을 머릿속에 넣어놓고 싶었을 정도로,
내 인생, 내 사업에 대한 경영전략에 많은 도움, 조언을 받은 책이였습니다.
